詩/漢詩

곡강 - 두보 -

백산(百山) 2010. 10. 12. 22:24

 

 

    (곡 강)

 

                               (두보)/(712-770)

一片花飛減却春(일편화비감각춘)
風飄萬點正愁人(풍표만점정수인)
且看欲盡花經眼(차간욕진화경안)
莫厭傷多酒入脣(막염상다주입순)
江上小堂巢翡翠(강상소당소비취)
苑邊高塚臥麒麟(원변고총와기린)
細推物理須行樂(세추물리수행낙)
何用浮名絆此身(하용부명반차신)

 

한 조각 꽃은 날려 봄을 보내는데

회오리 바람에 만점 꽃잎 날리니 정말로 시름일세

시드는 꽃잎 눈앞에 스치는 것 볼지니

지나치면 해롭다고 술 마시는 일 막지 말라

 강가의 작은 집에 비취 새 둥지 틀고

궁원 곁 높은 무덤에 기린상이 누워 있다

만물의 이치 자세히 미루어 즐거움을 누려야지

어찌 헛된 이름으로 내 몸을 엮어 둘까

 

인생 칠십을 "희수"라고 부르는 것이 두보의 이 곡강 시에서

따온 것이라 하지요... 의미있는 시인것 같습니다.

 

    (곡 강)

 

                               (두보)/(712-770)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穿花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點水蜻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조정에서 퇴청 할 때면 날마다 봄옷을 전당 잡혀

곡강가에서 술을 마시고는 취해서 돌아온다네

외상 술 마시는 것은 그 어디에나 다 있는 일 인데 뭐!

사람이 칠십까지 살기는  극히 드문 일이니 술이나 마셔야지!

 속에서 꿀을 빠는 호랑나비 꽃 깊숙이 보이고

강물에 꼬리를 담그면서 잠자리는 유유히 날고 있네!

풍광에 전하리라!나와 함께 흘러 흘러가자고

잠시라도 서로 잘 지내며 서로 외면하는 일 없도록 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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