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象村 申 欽 先生 漢詩

백산(百山) 2012. 7. 18. 01:41

 

 

 

象村 申 欽 先生 漢詩 

 

蜂衙緣底急(봉연저급) 벌통의 벌들은 어인 일로 그리 바쁘며

蟻鬪有何情(의투유하정) 개미 싸움 그 무슨 사정 있는고

織密蛛房罥(직밀주방견) 정밀하게 짜맞춘 거미집 그물

營工燕壘成(영공연누성) 정교하게 축조한 제비의 성곽

蹀穿花朶重(접천화타중) 나비는 겹겹 꽃을 뚫고 다니고

鶯擲柳腰輕(앵척유요경) 꾀꼬리 버들가지 꿰며 난다네

打起窺魚鷺(타기규어로) 물고기 노려보는 백로를 쫓아내

要看鶴立凊(요간학립청) 청아하게 서 있는 학을 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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