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放白鷳 詩(방백한 시) 백촌 김문기(白村 金文起)
- 世祖의 端宗 簒位를 反對하며 咸吉道 節制使로 계시면서 지은 詩
爾爲羈鳥我孤囚(이위기조아고수) 그대는 새장 속의 새이고 나 외로이 갇히어
日夕窓前相對愁(일석창전상대수) 해 저문 창가에서 시름을 같이하네.
雲外豈無千里志(운외기무천리지) 어찌 구름 밖 천리를 날고 싶지 않으랴만,
籠中虛負十年秋(농중허부십년추) 새장 속에서 십년 세월을 버리는 구나.
鄕關縹渺天窮處(향관표묘천궁처) 고향은 멀리 하늘 끝에 아득하고,
碧海微茫地盡頭(벽해미망지진두) 푸른 바다는 아스라이 땅 끝에 망망하니.
同是思歸歸不得(동시사귀귀부득) 함께 가고파도 갈 수 없는 몸이기에
歲寒風雪可堪留(세한풍설가감류) 차디찬 눈보라를 견디어 머무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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