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秋夕(팔월 한가위) - 鄭 道傳 -

백산(百山) 2012. 9. 28. 10:49

 

 

 

 

秋夕(팔월 한가위) -  道傳 -

 

歲歲中秋月(세세중추월) 해마다 한가위 달이 좋지만

今宵最可憐(금소최가련) 오늘밤은 더욱더 가련토록 아름답구나

一天風露寂(일천풍로적) 온 하늘 바람과 이슬이 고요한데

萬里海山連(만리해산연) 만리라 산과 바다가 한빛 이로세

故鄕應同見(고향응동견) 고향에서도 으레히 같이 보게 될지니

渾家想未眠(혼가상미면) 온 집안이 아마도 잠 못 이루겠지

誰知相憶意(수지상억의) 그 누가 알리오 서로 그리워 하는 마음이

兩地客茫然(양지객망연) 여기나 거기나 다 같이 까마득함을

 

조선조의 개국공신 정 도전(鄭道傳)이

문하시랑찬성사(門下侍郞贊成事), 예문춘추관사(藝文春秋館使)로

명나라에 머물면서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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