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靑山兮要(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聊無愛而無憎兮(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聊無怒而無惜兮(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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