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상경 - 김 삿갓 -

백산(百山) 2010. 10. 12. 23:15

 

 

賞景(상경) 경치를 감상하며 金 笠(김 삿갓이 사비성 낙화암 위에서 고란사를 보며)


一步二步 三步立(일보이보 삼보립)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가다가 돌아 서서 보면, 
山靑石白 間間花(산청석백 간간화) 푸른 산 하얀 돌 사이 사이에 꽃이어라.
若使畵工 模此景(약사화공 모차경) 만약 화공으로 하여금 이 경치를 그리게 하면,  
其於林下 鳥聲何(기어림하 조성하) 숲 속의 새소리는 어찌 할거나...

 

 

 

□ 問杜鵑花消息 - 金 笠 -

 問爾窓前鳥(문이창전조) 창 앞에 새야 말 좀 물어 보자

 何山宿早來(하산숙조래) 어느 산에서 자고 이렇게 일찍 왔느냐

 應識山中事(응식산중사) 산중의 일을 너는 응당 알 터이니

 杜鵑花發耶(두견화발야) 지금 산에는 진달래 꽃이 피었더냐?

 

 

' >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월  (0) 2010.10.12
상촌 신 흠의 시  (0) 2010.10.12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 선사 -  (0) 2010.10.12
김제 망해사 낙서전 주련  (0) 2010.10.12
봉구 - 백 거이 -  (0)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