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敎學相長 - 禮記 學記篇. 禮記卷十八
玉不琢不成器, 人不學不知道(옥불탁불성기, 인불학부지도)
옥은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
是故 古之王者 建國君民, 敎學爲先.(시고 고지왕자 건국군민, 교학위선)
이런 까닭으로 옛날에 왕된 자는 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에게 임금 노릇을 함에,
교와 학을 우선으로 삼았다.
兌命曰 "念終始典于學", 其此之謂乎. (태명왈, 염종시전우학, 기차지위호)
태명이 말하길, "처음과 끝을 생각하고 언제나 배움에 힘쓴다."했으니
이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雖有嘉肴, 弗食, 不知其味也. (수유가효, 불식, 부지기지야)
비록 좋은 안주가 있더라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하고,
雖有至道, 弗學, 不知其善也. (수유지도, 불학, 부지기선야)
비록 지극한 도가 있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그 좋음을 모른다.
是故學然後 知不足, 敎然後知困. (시고학연후부지족, 교연후지곤)
이런 까닭으로 배운 연후에 부족함을 알고, 가르친 연후에야 막힘을 알게 된다.
知不足然後能自反也, 知困然後能自强也. (지부족연후능자반야, 지곤연후능자강야)
부족함을 안 연후에 스스로 반성할 수 있고, 막힘을 안 연후에 스스로 힘쓸 수 있으니,
故曰 敎學相長也(고왈 교학상장야)
그러므로
"남을 가르치는 일과 스승에게서 배우는 일이 서로 도와서 자기의 학업을 증진시킨다"고 한다.
說命曰 "斅學半", 其此之謂乎. (열명왈, 효학반, 기차지위호)
書經 說命(열명)편에 이르기를 가르치는 것은 배우는 것의 반이다,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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