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名文 글귀

良禽擇本而棲(양금택목이서)

백산(百山) 2013. 1. 18. 09:21

 

 

 

□ 良禽擇木

 良禽擇木而棲(양금택목이서)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 깃들이고

 賢臣擇主而事(현신택주이사) 지혜로운 신하는 주인을 가려 섬긴다.

 삼국지 조조가 적의 장수 서황을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하여 한 말이다.

 

 燕雀安知 鴻鵠之志(연작안지 홍곡지지)

 조조가 진궁에게 제비나 참새가 기러기나 고니의 뜻을 어찌 알겠는가?라고

 한 말로 평범한 사람은 대인이나 영웅의 뜻을 알 수 없다는 말.

 

 人中呂布 馬中赤兎(인중여포 마중적토)

 사람 중엔 여포가 말 중엔 적토마가 있다는 뜻으로 무리 중 최고를 뜻하는 말.

 

 何惜一馬(하석일마)

 이숙이 동탁에게 이르되 천하를 얻는 일에 말 한 마리를 아까워 하겠습니까?

 라고 물을 때 쓴 말로 그 말은 적토마를 이른다.

 

□ 一饋十起(일궤십기) 출전 : 회남자(子)

 인재를 골라 씀에 있어 정성이 대단함을 이르는 말

 중국 하(夏)나라의 우왕(王)이 한 끼의 식사를 하는 동안에

 열 번이나 일어나 찾아온 객을 맞이했다 함.

 또 목욕 중일 때 손님이 오면 머리칼을 위로 묶고 나와 맞이하기를

 세 번이나 했으니, 이를 ‘일목삼악발(一沐三握髮), 일목삼착발(一沐三捉髮),

 握髮(악발), 捉髮(착발)’이라 함.

 

 吐哺捉髮(토포착발), 삼키던 밥을 토하고 머리칼을 감아 올림).

 <회남자淮南子>

 一飯三吐哺起以待士(일반삼토포기이대사) 

 한끼 밥 먹으며 세 번이나 삼키던 밥을 토하고 찾아온 선비를 접대했다.

 <사기史記 주공周公>
 叔武將沐 聞君之喜 捉髮走出(숙무장목 문군지희 착발주출)

 숙무가 목욕 중에 임금이 오신다는 말을 듣고

 기뻐서 머리칼을 싸매고 뛰어 나왔다.

 <左傳> 

 

 조조의 평생 화두는 인재등용 즉 用賢이었다.

 천하통일의 야심을 품은 조조는 인재에 관하여

 첫째 : 실력있는 인재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등용할 것인가.

 둘째 : 곁에 둔 인재로부터 어떻게 하면 최고의 충성을 얻어낼 것인가.

 이 두가지 문제는 둘이면서 동시에 떼어 놓을 수 없는 하나의 과제였다.

 적이라도 재주가 아까우면 제 사람으로 끌어 들이는 포용력과

 인재의 실력을 알아보고 등용하여 인정함으로서

 평생 충성을 선택하도록 만들었다. 

 

□ 不以無以人不芳(불이무이인불방) 보는 사람없다고 향기 없지 않으니

   笑蘭生於有谷(소란생어유곡) 웃으면 난초는 깊은 골짜기에 피었다네. 

 

 

윗 글의 원문은 아래와 같다.

 

芝蘭生於深林(지란생어심림), [深林幽谷으로 대체해도 의미 통함]

   不以無人而不芳(불이무인이불방). -『공자가어』

      지초와 난초는 매우 깊은 수풀에서 자라지만,

     사람이 없더라도 자신의 향을 풍긴다.

                         [사람이 없다고 하여 향기를 풍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以管窺天(이관규천)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엿보다.

 좁은 소견으로 사물을 살펴 보았자 그 전체의 모습을 파악할 수 없다.

 

 

孟子曰                     맹자가 말씀하셨다.

   天時不如地利(천시불여지리) 하늘의 때는 땅의 이득만 못하고

   地利不如人和(지리불여인화) 땅의 이득은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

   <孟子-公孫丑,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