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雨夜鳴竹(산우야명죽) 산에 비 내려 밤새 대숲 울리고
草蟲秋近床(초충추근상) 가을 풀벌레 소리 밤엔 더욱 크게 들리네
流年那可駐(유년나가주) 흐르는 세월 어찌 멈추랴
白髮不禁長(백발부금장) 길어지는 흰머리 막을 수 없네
居世不知世(거세부지세)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을 모르겠고
戴天難見天(대천난견천) 하늘 아래 살면서도 하늘 보기 어렵구나
知心唯白髮(지심유백발) 내 마음을 아는 것은 오직 백발 너 뿐인데
隨我又經年(수아우경년) 나를 따라 또 한 해 세월 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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