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槿 (목근) - 孤山 尹 善道 -
甲日花無乙日輝(갑일화무을일휘) 오늘 핀 꽃이 내일까지 빛나지 않는 것은
一花羞向兩朝輝(일화수향양조휘) 한 꽃으로 두 아침 햇살 보기가 부끄러워서이다.
葵傾日日如馮道(규경일일여풍도) 접시꽃은 풍도처럼 날마다 해를 향해 기우나니
誰辨千秋似是非(수변천추사시비) 세상의 옳고 그름을 누구 있어 분별하리.
無窮花 : 무궁화는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진다.
朝開暮落花, 一日榮, 槿花一日榮 이라고 부른다.
葵(해바라기, 아욱 규) : 날이면 날마다 태양만을 향해 하염없이 고개를 숙이는 접시꽃과 비교.
馮道 : 당송이 교체되던 중국 5代 10國(五代:907~960)시대에 30년간 5왕조, 8성씨, 11명의 천자를 모시고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한 풍도(馮道)
忠臣不事二君, 烈女不更二夫를 설명.
舌詩(설시) - 풍도(馮道 822-954)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 :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
閉口深藏舌(폐구심장설) :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安身處處宇(안신처처우) : 처신 하는 곳마다 몸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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