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소소소묘

백산(百山) 2011. 10. 8. 20:37

 

 

蘇小小墓 - 李 賀 -

 

幽蘭露        그윽한 난초의 이슬은
如啼眼        눈물 어린 그대의 눈
無物結同心  서로의 마음 맺어 줄 그 어느 것도 없고
煙花不堪剪  안개의 꽃은 잘라낼 수도 없네
草如茵        빽빽한 수풀은 부드러운 요
松如蓋        빽빽한 소나무는 수레의 덮개
風爲裳        바람은 옷이 되어 나부끼며
水爲佩        물은 패옥이 되어 빛나네
油壁車        푸른 포장마차
夕相待        저녁에 기다리니
冷翠燭        차가운 파란 도깨비 불이
勞光彩        공연히 빛을 더할 때
西陵下        서릉의 무덤에는
風吹雨        바람이 비를 몰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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