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나에게 묻습니다. 행복으로 만든 노트를 펼치고 하루를 마감하는 시계 하나 그려 놓고 마음으로 쓰는 볼펜 자욱으로 뉘우침을 되풀이 하며 내일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우리는 걱정을 먼저 하게 됩니다. 내일을 기쁘게 맞이하도록 오늘 주어진 일에 노력을 했다면 상쾌한 기분으.. 詩/近現代 한글 詩 2018.05.25
행복비 행복비 새벽에 비가 내리면 더 그립다 그리운 만큼 더 그대가 보고 싶다. 보고 싶은 만큼 더 참아야 한다 참는다는 것은 고통이다. 고통! 그걸 알면서도 이 새벽에 비를 보고 있다. 내안에 행복비가 내린다. 詩/近現代 한글 詩 2018.05.24
내 마음에 한번만 다녀 가세요 오늘은 당신이 보고 싶어 목련꽃 가지끝에 걸린 바람이 되었지요. 바람이 되면 당신 만날 것 같았는데 꽃잎만 바람에 떨어져 길 위를 굴러 다닙니다. 바람에 날리는 하얀 꽃잎이 왜 그리 이뻐 보이는지 왜 그리도 슬퍼 보이는지 꽃잎 흩날리는 길 눈물같은 하얀비가 내립니다. 당신 그립.. 詩/近現代 한글 詩 2018.05.22
비소리 비소리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즈러진 달이 실낱같고 볕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詩/近現代 한글 詩 2018.05.21
사랑은 시작되고 사랑은 시작되고 바람소리 물소리 들을줄 몰랐습니다 꽃이 피면 향기나고 꽃이 지면 쓸쓸해지는 이유를 몰랐으니까요 심장하나 새로 생겨나던 날 사랑은 시작되고 존재하는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밤하늘 별도 가슴으로 헤고 꽃들처럼 속삭여보고 생각만해도 가슴 떨리.. 詩/近現代 한글 詩 2018.05.21
바닷가에서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 詩/近現代 한글 詩 2018.05.21
비가 오는 날의 연가(戀歌) 비가 오는 날의 연가(戀歌) 비가 오는 날에는 그대, 슬픈 노래를 부르지마오 회색빛 하늘의 구름, 비 되어 그리움의 눈물이 되려하니 비가 오는 날에는 그대, 창가에 우두커니 있지마오 잊히는 그리움이 빗방울 되어 눈물처럼 창가에 흐르니 비가 오는 날에는 그대,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詩/近現代 한글 詩 2018.05.17
그대 오늘도 행복하세요. 그대, 오늘도 행복하세요. 아침 햇살 예쁘게도 나를 위로 하듯 찾아와 아름다운 세상 밝혀 주네요. 그대! 오늘도 행복하세요. 세상의 꽃향기 나를 위로 하듯 찾아와 행복한 시간 되라고 하네요. 그대, 오늘도 행복하세요. 무더운 여름날 나를 위로 하듯 불어주는 순풍 시원한 여름 보내라 .. 詩/近現代 한글 詩 2018.05.17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 詩/近現代 한글 詩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