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으로 - 나 태주 - 그런 사람으로 - 나 태주 - 그 사람 하나가 세상의 전부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가득하고 세상이 따뜻하고 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빛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 하나로 비바람 거센 날도 겁나지 않던 때 있었습니다. 나도 때로 그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 詩/近現代 한글 詩 2013.09.30
世情便向有錢家(세정편향유전가) □ 世情便向有錢家(세정편향유전가) 貧居鬧市無相識(빈거료시무상식) 가난하면 시끄럽고 복잡한 시장 가운데 살아도 아는 사람이 없고 富住深山有遠親(부주심산유원친) 부자로 살면 산골짜기에 살아도 먼 곳에 있는 친구까지 찾아 오지만 人義盡從貧處斷(인의진종빈처단) 사람의 정은 .. 詩/漢詩 2013.05.28
驪江醉吟(려강취음) - 송강 정 철 - □ 驪江醉吟(려강취음) - 송강 정 철 - 落日那能住(락일나능주) 지는 해를 어찌 잡으랴 重陰不可開(중음불가개) 어두어진 그늘이야 밝히지 못 하네라.... 驪江西達漢(려강서달한) 여강은 서편으로로 흘러 한강에 닿으리니 醉後一登臺(취후일등대) 취한 후에 등대에나 오르리라... □ 戱贈林.. 詩/漢詩 2013.02.26
蔽月山房詩(폐월산방시) - 왕 양명 - □ 蔽月山房詩(폐월산방시) - 왕 양명 - 山近月遠覺月小(산근월원각월소) 산은 가깝고 달은 멀어 달이 작게 보이는데 便道此山大於月(편도차산대어월) 사람들은 그저 산이 달보다 크다고 말하네 若人有眼大如天(약인유안대여천) 만약에 하늘처럼 큰 눈을 가진 자가 있다면 還見山小月更.. 詩/漢詩 2013.02.25
梅花 - 方 孝儒 - □ 梅花 - 方 孝儒(明 1357~1402) - 微雪初消月半池(미설초소월반지) 봄눈 녹은 연못에 달빛 반쯤 걸렸는데 籬邊遙見兩三枝(리변요견양삼지) 울타리 너머로 두어 송이 매화 벙긋. 淸香傳得天心在(청향전득천심재) 상큼한 향내, 하늘 뜻 전함을 未許尋常草木知(미허심상초목지) 심상 초목이야.. 詩/漢詩 2013.02.22
언제나 그대가 그립다 중에서... -정 용철 - □ 언제나 그대가 그립다 중에서... -정 용철 -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 詩/近現代 한글 詩 2013.02.20
바위 - 유 치환 - □ 바위 - 유 치환 -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 詩/近現代 한글 詩 2013.02.16
無名氏 時調 □ 無名氏 時調 雪月이 滿窓한데 바람아 부지 마라 曳履聲(예리성) 아닌 줄을 判然히 알건마는 그립고 아쉬운 적이면 행여 긘가 하노라 [ 풀이] 눈 쌓인 밤에 비치는 달빛이 창에 가득한데 바람아 불지 말아라. 신발 끄는 소리가 아닌 줄을 분명히 알건마는 그립고 아쉬울 때면 행여 그.. 詩/近現代 한글 詩 2013.02.16
有所思(이를 어찌 할거나) - 月山大君 - □ 有所思(이를 어찌 할거나) - 月山大君 - 朝亦有所思(조역유소사) 아침에도 그리 웁고 暮亦有所思(모역유소사) 저녁에도 그리 웁고 所思在何處(소사재하처) 그리운 님 어디에 계시나 千里路無涯(천리로무애) 천리 길 아득히 먼 곳 風潮望難越(풍조망난월) 파도치는 물결 건널 수 없고 雲.. 詩/漢詩 2013.02.13
강이 풀리면 - 김 동환 - □ 강이 풀리면 - 김 동환 -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 님도 탔겠지 님은 안타도 편지야 탔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님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겠지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詩/近現代 한글 詩 201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