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 594

시무칠조(時務七條)

시무칠조(時務七條) : 시급한 일, 그 시대에 중요한 정무나 사무)란 당대에 중요하게 다뤄야 할 시급한 일을 뜻한다. 一. 세금을 감하시옵소서 二. 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시어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三. 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시어 외교에 임하시옵소서 四. 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옵소서 五. 신하를 가려 쓰시옵소서 六. 헌법의 가치를 지키시옵소서 七. 스스로 먼저 일신(一新)하시옵소서 골참육단(骨斬肉斷) : 자신의 뼈를 내어주고 상대방의 살을 베는 것. 육참골단(肉斬骨斷) : 자신의 살을 내어주고 상대방의 뼈를 취하는 것. 거천삼석(擧薦三席) : 세 자리에 걸맞은 인물을 천거한다는 뜻. 영남만인소(嶺南萬人疏) : 1881년 2월 26일 경상도 예안유생(禮安儒生) 이만손을 필두로 하는 영남유생들이 만인소를..

사자소학

형제편(兄弟篇) 1. 兄弟姊妹 同氣而生 兄友弟恭 不敢怨怒(형제자매 동기이생 형우제공 불감원노) 형제와 자매는 한 기운에서 났으니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하며 감히 원망하거나 성내지 말아야 한다. 2. 骨肉雖分 本生一氣 形體雖異 素受一血(골육수분 본생일기 형체수이 소수일혈) 뼈와 살은 비록 나누어졌으나 본래 한 기운에서 태어났으니 몸의 모양새는 비록 다르나 본래 한 핏줄이다. 3. 比之於木 同根異枝 比之於水 同源異流(비지어본 동근이지 비지어수 동원이류) 나무에 비유하면 뿌리는 같고 가지가 다른 것이요, 물에 비유하면 같은 근원에서 갈라진 흐름이다. 4. 兄弟怡怡 行則雁行 寢則連衾 食則同牀(형제이이 행즉안행 침즉연금 식즉동상) 형제는 서로 화합하여 길을 갈 때 기러기처럼 나란히 가고, 잠잘 때 이불을 나란..

아불혐모추(兒不嫌母醜)

아불혐모추(兒不嫌母醜) : 자식은 어미가 못생겼다고 싫어하지 않고, 견불혐주빈(犬不嫌主貧) : 개는 주인 이 가난하다고 싫어하지 않는다. -명(明)나라 서아(徐啞) - 유수불부(流水不腐) : 흐르는 물은 썩지않고 전석부생태(轉石不生苔) :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생기지 않는다. 구불이선폐위량(狗不以善吠爲良) : 개가 잘 짖는다고 좋은 개가 아니듯 인불이선 언위현(人不以善言爲賢) : 사람이 말 잘한다고 현인이 아니다.

책인지심(責人之心), 서기지심(恕己之心)

명심보감에 남의 잘못을 꾸짖는 엄한 마음을 책망한다는 뜻의 책인지심(責人之心)이라는 말이 있죠. 반대로 나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하는 마음을 서기지심(恕己之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도 남을 꾸짖을 때는 명확하고, 똑똑한 사람도 자신을 용서하고자 할 때는 어둡고 혼미하다. 요컨대 결론은 이렇습니다. 책인지심과 서기지심을 반대로 사용하라! 즉,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나를 꾸짖고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맑은 모임에 필요한 여섯 가지

맑은 모임에 필요한 여섯 가지 1. 음식 : 음식 뿌리까지 달린 들녘의 나물 2. 장소 : 잎이 달린 가지로 엮은 사립문 3. 깔개 : 떨어진 꽃잎이 수놓은 이끼 4. 사랑하는 것 : 향기로운 풀과 애교스러운 꽃 5. 기호 : 저물녘의 산빛, 막 갠 뒤의 풀빛, 우중(雨中)의 꽃무리, 눈 쌓인 나뭇가지, 고갯마루 위의 한가로운 구름, 나무 끝의 맑은 달 6. 풍악 : 바위 틈에서 떨어지는 샘물소리, 비췻빛 골짜기에서 들려오는 솔바람 소리, 맑은 대낮에 들려오는 꾀꼬리 소리, 무더운 저녁에 들려오는 매미 소리, 이곳저곳의 개구리 소리, 한 무리의 귀뚜라미 소리 조선시대 문필가 장혼(張混) 이이엄집 에 실린 평생지(平生志 : 평생의 소망) 중 일부 모임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맑은 모임이 되기 위해 무얼 준비..

賢人處世 能三省 (현인처세능삼성)

1. 開券讀書 如對聖 (개권독서 여대성) 책을 열어 글을 읽으니 성인을 대한것 같고 正心養性 學眞人 (정심양성 학진인) 바른 마음으로 성품을 기르니 참을 배우는 사람이라. 2. 計利當計 天下利 (계리당계천하리) 이득을 구하려거든 천하에 도움되는 이득을 구할 것이요, 求名應求 萬世名 (구명응구만세명) 명예를 구하려거든 만세에 남을 명예를 구하라. 3. 高士終身 還似拙 (고사종신환사졸) 고상한 선비는 종신토록 졸한 것 같이하고 智人處世 反如愚 (지인처세반여우) 지혜 있는 사람은 처세하는데 어리석은 것 같이 한다. 4. 觀天地生 物氣象 (관천지생물기상) 천지생물 기상을 보고 學聖賢克 己工夫 (학성현극기공부) 성인의 극기하는 공부를 배운다. 5. 狂荒結友 終無益 (광황결우종무익) 행동이 거친 친구를 새기면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