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 594

法不阿貴 繩不撓曲(법불아귀 승불요곡)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첨하지 않고 먹줄은 굽은 것을 따라 휘지 않는다. 有錢無罪 無錢有罪(유전무죄 무전유죄)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러도 죄를 짓지 않은 것마냥 무질서와 방종으로 일관하며 솜방망이 처벌로 죄를 덮는 일 또한 없어야 한다. "거울이 흔들리면 밝게 볼 수가 없고, 먹줄이 굽으면 나무를 똑바르게 자를 수 없다. 그래서 법(원칙)이란 존귀한 사람이라고 아부하지 않고, 비천한 사람이라고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원칙이 바로 서면 신하들은 사리사욕을 부릴 수가 없게 되고, 군주 스스로 일하지 않아도 나라가 부강해지는 법이다." ​ 韓非子(한비자)의 말입니다.

四端七情(사단칠정)

惻慇之心 仁之端也(측은지심 인지단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인(仁)의 근본(根本)임 羞惡之心 義之端也 (수오지심 의지단야)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은 의(義)의 단서(端緖)임 辭讓之心 禮之端也 (사양지심 예지단야) 겸허(謙虛)하게 양보(讓步)하는 마음은 예(禮)의 근본(根本)임 是非之心 智之端也 (시비지심 지지단야)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은 지(智)의 근본(根本)임 사단(四端)은 성리학(性理學)에서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씨로 인의예지(仁 . 義 . 禮 . 智)를 말함.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하며,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씨 즉, 선천적이며 도덕적 능력을 말한다. 칠정(七情)은 인간의 자연적 감정으로..

난득호도(難得糊塗)

청나라 때 양주팔괴(揚州八怪) 중의 한 명으로 유명한 서화가인 정판교(鄭板橋, 판교는 호이고 이름은 섭燮)라는 사람이 있다. 별칭 그대로 양주팔괴 중의 한 사람인 그는 참으로 괴짜가 아니었겠는가 만은, 시/서/화에 능해 삼절로 이름도 높았다고 하여, 그가 쓴 “난득호도(難得糊塗)는 지금도 많은 중국 사람들이 가훈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難 어려울 난/ 得 얻을 득/ 糊 풀 호/ 塗 진흙 도). 우리는 흔히 잘못된 보도를 들었을 때 "이야기를 호도하지 마라"라는 표현을 쓴다. 호도(糊塗)를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풀로 칠하고(糊) 진흙으로 덮는(塗) 것으로, 진실을 감추고 흐지부지하게 결말을 덮어버리려는 말이다. 그런데 이 호도를 사람의 경우에 빗대면 어떨까? 한마디로 흐리멍텅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아시타비(我是他非)

2020 올해의 사자성어(교수신문) 1. 아시타비(我是他非) :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 2. 후안무치(厚顔無恥) : 얼굴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 3. 격화소양(隔靴搔癢) : 신을 신고 발바닥을 긁는다는 뜻으로 하는 행동에 비해 효과가 너무 적다는 뜻. 3. 첩첩산중(疊疊山中) : 여러 산이 겹치고 겹친 산속. 코로나와 함께 경제도 정국도 어렵다는 뜻 4. 천학지어(泉涸之魚) : 말라가는 샘에서 물고기들이 서로를 돕는다. 2019년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 : 목숨을 공유하는 새라는 뜻으로, 상대방(相對方)을 죽이면 결국 함께 죽는다는 말임

윤석열 카톡 남김말 'Be calm and strong'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자신의 SNS 프로필 남김말에 'Be calm and strong'이라는 영어 문구를 적어 올렸습니다. '침착하고 강렬하게'란 뜻으로 징계위를 앞둔 윤 총장이 힘든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의지를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Be calm and strong'은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에서 대어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던 노인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자신을 격려하고 위로할 때 한 말입니다. 프로필 사진은 검찰 로고를 배경으로 한 자신의 캐리커처를 올렸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 징계위 사태와 관련해 "개인의 총장직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在上位 不陵下(재상위 불능하)

在上位不陵下(재상위 불능하) 윗자리에 있어서는 아랫사람을 능멸하지 않으며 在下位不援上(재하위 불원상) 아랫자리에 있어서는 윗사람을 잡아 당기지 않으며 正己而 不求於人 則無怨(정기이 불구어인 즉무원) 자기 몸을 바로하여, 남에게서 구하지 않는다면 곧 원망이 없을것이다. 上不怨天(상불원천)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下不尤人(하불우인) 아래로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운기조식 주화입마(運氣調息 走火入魔​ ​)

運氣調息(운기조식) : 기운을 다스리고, 호흡을 가다듬음.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 용천혈까지 뻗쳤던 기를 이어서 다시 태양신경총을 거쳐 두정부 백회혈까지 되돌린다. 이것이 운기조식이다. 走火入魔​(주화입마)​ : 내공을 운용하며 성과나 깨달음을 얻으면 무공의 단계나 내력이 상승하는데 이때, 잡념(심마)이나 외부요인, 혹은 내력을 잘못 사용하면 내공이 흐르는 혈도가 막히거나, 불구가 되고 심하면 죽기까지 하는 현상. 운기조식 중에 기의 흐름에 방해를 받는 걸 주화입마라고 한다. 운기조식할 때 기의 운용을 그릇한 나머지 역행운공, 즉 기가 뒤틀려 통제할 수 없는 상태를 주화입마에 빠졌다 한다. 주화입마에 빠지게 되면 피를 토하고 죽거나, 반신불수가 되기도 하며 아예 무공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