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십구 - 백 낙천 - □ 問劉十九(문유십구) 유형에게 묻는다. 白居易(백거이) 綠螘新醅酒(녹의신배주) 푸른빛 도는 술 찌 개미 둥둥 뜨는 술을 막 걸러서, 紅泥小火爐(홍니소화로) 붉게 이글거리는 화로 위에 데워 놓았네. 晩來天欲雪(만래천욕설) 하늘에선 눈이 올 것만 같은 늦은 이 저녘, 能飮一杯.. 詩/漢詩 2010.10.12
권주 - 우 무릉 - 勸酒(권주) 于 武陵(우 무릉) 勸君金屈巵(권군금굴치) 그대에게 이 금 술잔에 술 한잔 권 하노니, 滿酌不須辭(만작불수사) 부디 넘치는 잔 사양치 마오. 花發多風雨(화발다풍우) 꽃이 필 때면 비바람도 잦기 마련, 人生足離別(인생족이별) 인생 사 이별이란 무에 그리 대수인가... 詩/漢詩 2010.10.12
불일암 - 서산대사 - 佛日庵(불일암) - 서산대사 - 深院花紅雨(심원화홍우) 깊은 절에 지는 꽃잎은 붉은 비 내리고, 長林竹翠煙(장림죽취연) 깊은 숲 대나무는 파란 연기 피어나네. 白雲凝嶺宿(백운응령숙) 흰구름은 산마루에 엉기어 잠을 자고, 靑鶴伴僧眠(청학반승면) 청학은 스님과 졸고 있네. 詩/漢詩 2010.10.12
불일암 - 서산대사 - 佛日庵(불일암) - 서산대사 - 深院花紅雨(심원화홍우) 깊은 절에 지는 꽃잎은 붉은 비 내리고, 長林竹翠煙(장림죽취연) 깊은 숲 대나무는 파란 연기 피어나네. 白雲凝嶺宿(백운응령숙) 흰구름은 산마루에 엉기어 잠을 자고, 靑鶴伴僧眠(청학반승면) 청학은 스님과 졸고 있네. 詩/漢詩 2010.10.12
불일암 인운 스님에게 □ 佛日庵 贈 因雲 釋(불일암 인운 스님에게) 寺在白雲中(사재백운중) 절집이라 구름에 묻혀 살기로, 白雲僧不掃(백운승불소) 구름이라 스님은 쓸지를 않아. 客來門始開(객래문시개) 바깥 손 와서야 문 열어 보니, 萬壑松花老(만학송화로) 온 산의 송화꽃 하마 쇠었네. 詩/漢詩 2010.10.12
안 중근 의사 한시 □ 안 중근 의사 不仁者不可以久處約(불인자불가이구처약) 어질지 않은 자가 곤궁에 처했을 때는 오래 견디지 못하며, 敏而好學不恥下問(민이호학불치하문) 민첩하게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마라. 戒愼乎其所不睹(계신호기소불도) 아무도 보지 않는 .. 詩/漢詩 2010.10.12
족함과 부족 - 구봉 송 익필 - □ 足不足(족함과 부족) -龜峰 宋 翼弼(구봉 송 익필) 君子如何長自足 (군자여하장자족)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족하다고 생각하며 小人如何長不足 (소인여하장부족) 소인은 어찌하여 항상 부족하다고 불평하는가 不足之足每有餘 (부족지족매유여) 부족하면서도 족하게 생각하면 늘 .. 詩/漢詩 2010.10.12
부운 - 나옹선사 누이 - □ 浮雲(부운) 뜬 구름 (懶翁禪師 누이) 空手來(공수래) 빈손으로 왔다 가, 空手去(공수거) 빈손으로 가는 것, 是人生(시인생) 이것이 인생이다. 生從何處來(생종하처래) 태어남은 어느 곳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死向何處去(사향하처거) 죽음이란 어느 곳을 향하여 가는 것인가? 生也一片浮.. 詩/漢詩 2010.10.12
지리산 칠불사 운상선원 주련 □ 智異山 七佛寺 雲上禪院 柱聯(지리산 칠불사 운상선원 주련) -黃檗 希運 禪師(당나라 고승) 塵勞逈脫事非常(진로형탈사비상) 생사 해탈하는 것이 보통 일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 화두를 굳게 잡고 한바탕 애쓸지어다. 不是一番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 차가움이 한 .. 詩/漢詩 2010.10.12
야설 - 서산대사 - □ 野雪(야설) - 서산대사 -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내린 들판을 밟아 갈 때에는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럽히지 말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반드시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詩/漢詩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