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言 - 白 樂天 □ 贈言(증언) 唐 白 居易(772~846) 字는 樂天, 號는 醉吟先生, 香山居士 捧嬴獻千金(봉영헌천금) 바구니에 받들어 천금을 바쳐도 彼金何足道(피금하족도) 저 황금이 어찌 만족스럽다 말하랴 臨觴贈一言(임상증일언) 술잔을 마주하여 한 마디 말 드리니 此言眞可寶(차언진가보) 이 말은 .. 詩/漢詩 2012.03.01
謾興(만흥) 謾興(만흥) - 尹 鑴(號 : 白湖) 저절로 흥취 - 윤 휴 驅馬悠悠行復行(구마유유행복행) 말을 몰아 유유히 가고 또 가니, 石橋南畔小溪淸(석교남반소계청) 돌다리의 남쪽에 작은 시내가 맑구나. 問君何處尋春好(문군하처심춘호) 그대에게 묻노니 어디쯤에 봄은 오던고, 花未開時草欲.. 詩/漢詩 2012.03.01
溫酒擧白(온주거백) 溫酒擧白(온주거백) - 李 荇(1478~1534) 데운 술잔을 들며 - 이 행 山間殘雪尙成堆(산간잔설상성퇴) 산골에는 아직도 잔설 쌓여 그득하니 何事春風晩未回(하사춘풍만미회) 무슨 일로 봄바람은 이다지도 더디더냐. 直把人功欺造化(직파인공기조화) 짐짓 사람의 힘으로 조물주를 속여 볼까나 .. 詩/漢詩 2012.03.01
鶴鳴禪師 新年歌 鶴鳴禪師 新年歌 허망하고 무상할손 인간세월 빠르도다 정든해는 간곳없고 새해다시 돌아왔네 묵은해는 가도말고 새해역시 오도마소 어린아기 소년되고 소년으로 청년된다 청년부터 노인되고 노인되면 될것없어 부귀빈천 강약없이 멀고먼길 가고마네 인간일신 한번가면 다시오기 어.. 詩/漢詩 2012.03.01
鶴鳴禪師 悟道頌(학명선사 오도송) □ 鶴鳴禪師 悟道頌(학명선사 오도송) 前生誰是我(전생수시아) 전생에는 누가 나였으며 來世我爲誰(래세아위수) 내세에는 내가 누구 될 것인가? 現在是知我(현재시지아) 현재의 이 나인줄 알면 還迷我外我(환미아외아) 미혹을 돌이켜 나 밖의 나를 알리로다. □ 鶴鳴禪師 悟道頌(2) 前生.. 詩/漢詩 2012.03.01
夢中遊(몽중유) 夢中遊(몽중유) - 鶴鳴禪師(1867~1929) 妄道始終分兩頭(망도시종분양두) 묵은해니 새해니 구별하지 말게 冬經春到似年流(동경춘도사년류) 겨울 가고 봄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 試看長天何二相(시간장천하이상) 여보게!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 浮生自作夢中遊(부생자작몽중유) 우리가 어리.. 詩/漢詩 2012.03.01
李 珥(栗谷, 石潭)의 漢詩 李 珥(栗谷, 石潭)의 漢詩 巖峰擁祗樹(암봉옹지수) 바위봉우리는 큰 나무에 둘러싸이고, 石磵奏瑤琴(석간주요금) 돌 바위 계곡엔 아름다운 거문고 타는 소리. 一飯無餘事(일반무여사) 한끼 밥 먹는 일 말고는 더 할 일이 없으니, 晨昏鍾磬音(신혼종경음) 새벽부터 저녁까지 돌 종 .. 詩/漢詩 2012.02.18
西塞風雨(서새풍우) - 蘇 東坡(소 동파) 西塞風雨(서새풍우) - 蘇 東坡(소 동파) 斜風細雨到來時(사풍세우도래시) 바람 불고 가는 비 내릴 때에 我本無家何處歸(아본무가하처귀) 집도 없는 나는 어느 곳으로 가야하나 仰看雲天眞箬笠(앙간운천진약립) 올려다보면 구름낀 하늘이 삿갓이니 旋收江海入蓑衣(선수강해입사의.. 詩/漢詩 2012.02.16
청산응소 백운망 靑山應笑 白雲忙 청산은 바삐 사는 흰 구름을 보고 비웃는다. 艸衣 大禪師 시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초의 선사가 친구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날이 어두워져 이끼 낀 바위 아래서 하룻밤을 보내며 느낀 감상을 읖조린 시로 청산처럼 묵묵하게 제 자리를 지.. 詩/漢詩 2012.02.06
추일작(秋日作) * 추일작(秋日作) 가을날 짓다 - 정 철(鄭 澈) 山雨夜鳴竹(산우야명죽) 산 속의 빗줄기가 밤새 대숲을 울리고, 草蟲秋近床(초충추근상) 풀 벌레 소리 가을되니 침상에 가깝네. 流年那可駐(유년나가주) 흐르는 세월 어찌 멈출 수 있으랴 ~! 白髮不禁長(백발부금장) 흰 머리 길어지는 .. 詩/漢詩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