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 - 박 문수 - 落照(낙조) 落照吐紅掛碧山(낙조토홍괘벽산) 지는 해는 푸른 산에 걸려 붉은 빛을 토하고 寒鴉尺盡白雲間(한아척진백운간) 찬 하늘에 까마귀는 흰 구름 사이로 사라지더라 問津行客鞭應急(문진행객편응급) 나루터를 묻는 길손은 말채찍이 급하고 尋寺歸僧杖不閒(심사귀승장불한) 절로 .. 詩/漢詩 2010.10.12
김 삿갓 평생시 蘭皐平生詩(난고평생시) 내 한 평생 鳥巢獸穴皆有居 (조소수혈개유거) 새도 둥지가 있고 짐승도 굴이 있건만 顧我平生獨自傷 (고아평생독자상) 내 평생을 돌아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 芒鞋竹杖路千里 (망혜죽장로천리) 짚신에 대지팡이로 천리 길을 떠돌며 水性雲心家四方 (수성운심.. 詩/漢詩 2010.10.12
정과정 - 이 제현 - 鄭瓜亭 - 李齊賢(이제현) - 憶君無日不霑衣(억군무일부점의) 政似春山蜀子規(정사춘산촉자규) 爲是爲非人莫問(위시위비인막문) 只應殘月曉星知(지응잔월효성지) 님 그리워 옷 적시지 않은 날이 없으니, 내 신세가 봄산에 피를 토하며 우는 두견새와 같구나... 옳다고도 하고 그르다고도 .. 詩/漢詩 2010.10.12
정야사 - 이 백 - 靜夜思(정야사) 달밤에 그리는 향수 李 白(이 백) 牀前明月光(상전명월광) 침상 머리맡 밝은 달빛을,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땅 위에 내린 서리 인가 생각하였다. 擧頭望山月(거두망산월) 고개 들어 산마루의 달을 쳐다보다가, 低頭思故鄕(저두사고향) 고개 숙여 아득한 고향을 생각하노.. 詩/漢詩 2010.10.12
영설 - 이 색 - □ 詠雪(영설) 눈 이색 李穡 松山蒼翠暮雲黃(송산창취모운황) 飛雪初來已夕陽(비설초래사석양) 入夜不知晴了未(입야불지청료미) 曉來銀海冷搖光(효래은해냉요광) 송악산 푸르름에 저녁 구름 물들더니 눈발 흩날리자 이미 해는 저물었네. 밤들면 혹시나 이 눈이 그칠려나 새벽엔 은 바다.. 詩/漢詩 2010.10.12
조이조수 - 김 시습 - □ 嘲二釣叟(조이조수) - 金 時習 - 낚시질하는 두 늙은이를 조롱하다 風雨蕭蕭拂釣磯 (풍우소소불조기) 비바람 쓸쓸히 낚시터에 살랑이는데 渭川魚鳥已忘機 (위천어조이망기) 위천의 물고기 새들 이미 욕심 잊었네. 如何老作鷹揚將 (여하노작응양장) 어찌하여 늘그막에 용맹한 장수 .. 詩/漢詩 2010.10.12
월야문자규 - 이 규보 - □ 月夜聞子規(월야문자규) - 이 규보 - 寂寞殘宵月似派(적막잔소월사파) 적막한 밤, 달빛은 물결처럼 잔잔한데 空山啼遍奈明何(공산제편내명하) 빈 산에 온통 새 울음소리 날이 새면 어이하나 十年痛哭窮途淚(십년통곡궁도루) 십년을 통곡한 궁핍한 자의 눈물 與爾朱脣血孰多(여이주순.. 詩/漢詩 2010.10.12
봄날 - 서 거정 - 春日(봄날) -서 거정(徐 居正) - 金入垂楊玉謝梅(금입수양옥사매) 금빛은 수양버들에 들고 옥빛은 매화를 떠나고 小池新水碧於苔(소지신수벽어태) 작은 연못 새 빗물은 이끼보다 푸르다. 春愁春興誰深淺(춘수춘흥수심천) 봄의 수심과 봄의 흥취 어느 것이 더 짙고 옅은가? 燕子不來花未開.. 詩/漢詩 2010.10.12
유소사 - 신 광한 - 有所思(그리워) - 申 光漢 - 秋草離離白露時(추초리리백로시) 가을 풀 우거지고 흰 이슬 내릴 때 夜深明月候蟲飛(야심명월후충비) 깊은 밤에 달은 밝은데 철 따라 벌레가 난다. 牽牛只恨天津隔(견우지한천진격) 견우는 단지 은하수에 가로 막힌 걸 한탄하지만 不識人間有別離(부식인간유.. 詩/漢詩 2010.10.12
장부가 - 안 중근 - □ 丈夫歌(장부가) - 안중근 - 丈夫處世兮 其志大矣(장부처세혜 기지대의) 장부가 세상에 처함이여 그 뜻이 크도다 時造英雄兮 英雄時趙(시조영웅혜 영웅시조)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영웅이 때를 지으리로다 雄視天下兮 何日成業(웅시천하혜 하일성업) 천하를 웅시함이여 어느 날에 업을.. 詩/漢詩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