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塞風雨(서새풍우) - 蘇 東坡(소 동파) 西塞風雨(서새풍우) - 蘇 東坡(소 동파) 斜風細雨到來時(사풍세우도래시) 바람 불고 가는 비 내릴 때에 我本無家何處歸(아본무가하처귀) 집도 없는 나는 어느 곳으로 가야하나 仰看雲天眞箬笠(앙간운천진약립) 올려다보면 구름낀 하늘이 삿갓이니 旋收江海入蓑衣(선수강해입사의.. 詩/漢詩 2012.02.16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 도 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2.15
눈오는 저녁 - 김 소월 눈오는 저녁 - 김 소월 바람 자는 이 저녁 흰눈은 퍼붓는데 무엇하고 계시노 같은 저녁 今年은...... 꿈이라도 꾸며는! 잠들면 만나런가. 잊었던 그 사람은 흰눈 타고 오시네 저녁때. 흰눈은 퍼부어라. 산유화(山有花) - 김 소월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2.11
님은 더 깊이 사랑하는데 님은 더 깊이 사랑하는데 - 도 종환 사랑을 하면서도 잎 지는 소리에 마음 더 쏠려라 사랑을 하다가도 흩어지는 산 향기에 마음 더 끌려라 님은 더 깊이 사랑하는데 나는 소쩍새 소리에 마음 끌려라 사랑을 하다가도 사라지는 별똥 한줄기에 마음 더 쏠려라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2.11
청산응소 백운망 靑山應笑 白雲忙 청산은 바삐 사는 흰 구름을 보고 비웃는다. 艸衣 大禪師 시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초의 선사가 친구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날이 어두워져 이끼 낀 바위 아래서 하룻밤을 보내며 느낀 감상을 읖조린 시로 청산처럼 묵묵하게 제 자리를 지.. 詩/漢詩 2012.02.06
새해의 우리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의 우리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 詩 이 채 - 산이 높아야 골이 깊고 골이 깊어야 나무가 곧을 터 어른은 어른답고 아이는 아이다 웠으면 나무는 숲을 닮고 물은 강을 닮을 터 스승은 스승답고 제자는 제자 다웠으면 나무처럼 정직하고 물처럼 투명하여 정치인은 정치인답고 경..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1.27
마음이 고요하니 삶이 고요하여라. 마음이 고요하니 삶이 고요하여라. - 詩 이 채 - 스스로 간절히 묻고 스스로 바로 세우니 한가로운 것이 어디 구름뿐이랴 남의 허물을 즐기지 아니하고 남의 탓을 일삼지 아니하니 어진 것이 어디 산뿐이랴 나에게 엄하고 남에게 후하니 모두가 정겨운 내 이웃이요. 마음이 따뜻하..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1.27
추일작(秋日作) * 추일작(秋日作) 가을날 짓다 - 정 철(鄭 澈) 山雨夜鳴竹(산우야명죽) 산 속의 빗줄기가 밤새 대숲을 울리고, 草蟲秋近床(초충추근상) 풀 벌레 소리 가을되니 침상에 가깝네. 流年那可駐(유년나가주) 흐르는 세월 어찌 멈출 수 있으랴 ~! 白髮不禁長(백발부금장) 흰 머리 길어지는 .. 詩/漢詩 2012.01.13
雪泥鴻爪 □ 雪泥鴻爪(설니홍조)는 눈 위에 난 기러기의 발자국이 눈이 녹으면 없어진다는 뜻으로, 인생의 자취가 눈 녹듯이 사라져 무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송(宋) 소동파의 화자유민지회구(和子由澠池懷舊)라는 시에서 유래하였는데, 당시 고향을 떠나 타국을 떠돌며 힘겨운 활.. 詩/漢詩 201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