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 - 梅月堂 金 時習(김 시습) - □ 偶吟 - 梅月堂 金 時習 우연히 짓다. - 最憐松竹菊(최련송죽국) 소나무, 대나무, 국화가 가장 어여뻐라 獨守歲寒心(독수세한심) 차가운 날에도 홀로 지키는 마음 있도다. 揷棘編籬短(잡극편리단) 가시나무 꽂아서 낮은 울타리 엮고 芟林築徑深(삼림축경심) 숲 풀 깎아 내어 깊숙한 길을 .. 詩/漢詩 2012.03.01
食後 - 白 樂天 □ 食後 - 白 樂天 食罷一覺睡(식파일각수) 식사 후 한숨의 잠을 자고 起來兩甌茶(기래량구다) 깨어나 두잔의 차를 마시네 擧頭看日影(거두간일영) 머리 들어 해 그림자 보니 已復西南斜(이복서남사) 이미 서남쪽으로 기울었네 樂人惜日促(낙인서일촉) 즐거운 사람은 하루가 짧음을 .. 詩/漢詩 2012.03.01
早春 - 白 樂天 □ 早春 - 白 樂天 雪消冰又釋(설소빙우석) 눈 녹고 얼음마저 풀리어 景和風復暄(경화풍복훤) 햇볕 온화하고 바람도 따뜻하네 滿庭田地濕(만정전지습) 뜰에 가득한 햇볕 축축한 땅 薺葉生牆根(제섭생장근) 냉이는 담장 아래에서 자라네 官舍悄無事(관사초무사) 관사에는 초조하게.. 詩/漢詩 2012.03.01
贈言 - 白 樂天 □ 贈言(증언) 唐 白 居易(772~846) 字는 樂天, 號는 醉吟先生, 香山居士 捧嬴獻千金(봉영헌천금) 바구니에 받들어 천금을 바쳐도 彼金何足道(피금하족도) 저 황금이 어찌 만족스럽다 말하랴 臨觴贈一言(임상증일언) 술잔을 마주하여 한 마디 말 드리니 此言眞可寶(차언진가보) 이 말은 .. 詩/漢詩 2012.03.01
謾興(만흥) 謾興(만흥) - 尹 鑴(號 : 白湖) 저절로 흥취 - 윤 휴 驅馬悠悠行復行(구마유유행복행) 말을 몰아 유유히 가고 또 가니, 石橋南畔小溪淸(석교남반소계청) 돌다리의 남쪽에 작은 시내가 맑구나. 問君何處尋春好(문군하처심춘호) 그대에게 묻노니 어디쯤에 봄은 오던고, 花未開時草欲.. 詩/漢詩 2012.03.01
溫酒擧白(온주거백) 溫酒擧白(온주거백) - 李 荇(1478~1534) 데운 술잔을 들며 - 이 행 山間殘雪尙成堆(산간잔설상성퇴) 산골에는 아직도 잔설 쌓여 그득하니 何事春風晩未回(하사춘풍만미회) 무슨 일로 봄바람은 이다지도 더디더냐. 直把人功欺造化(직파인공기조화) 짐짓 사람의 힘으로 조물주를 속여 볼까나 .. 詩/漢詩 2012.03.01
鶴鳴禪師 新年歌 鶴鳴禪師 新年歌 허망하고 무상할손 인간세월 빠르도다 정든해는 간곳없고 새해다시 돌아왔네 묵은해는 가도말고 새해역시 오도마소 어린아기 소년되고 소년으로 청년된다 청년부터 노인되고 노인되면 될것없어 부귀빈천 강약없이 멀고먼길 가고마네 인간일신 한번가면 다시오기 어.. 詩/漢詩 2012.03.01
鶴鳴禪師 悟道頌(학명선사 오도송) □ 鶴鳴禪師 悟道頌(학명선사 오도송) 前生誰是我(전생수시아) 전생에는 누가 나였으며 來世我爲誰(래세아위수) 내세에는 내가 누구 될 것인가? 現在是知我(현재시지아) 현재의 이 나인줄 알면 還迷我外我(환미아외아) 미혹을 돌이켜 나 밖의 나를 알리로다. □ 鶴鳴禪師 悟道頌(2) 前生.. 詩/漢詩 2012.03.01
夢中遊(몽중유) 夢中遊(몽중유) - 鶴鳴禪師(1867~1929) 妄道始終分兩頭(망도시종분양두) 묵은해니 새해니 구별하지 말게 冬經春到似年流(동경춘도사년류) 겨울 가고 봄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 試看長天何二相(시간장천하이상) 여보게!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 浮生自作夢中遊(부생자작몽중유) 우리가 어리.. 詩/漢詩 2012.03.01
李 珥(栗谷, 石潭)의 漢詩 李 珥(栗谷, 石潭)의 漢詩 巖峰擁祗樹(암봉옹지수) 바위봉우리는 큰 나무에 둘러싸이고, 石磵奏瑤琴(석간주요금) 돌 바위 계곡엔 아름다운 거문고 타는 소리. 一飯無餘事(일반무여사) 한끼 밥 먹는 일 말고는 더 할 일이 없으니, 晨昏鍾磬音(신혼종경음) 새벽부터 저녁까지 돌 종 .. 詩/漢詩 2012.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