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 594

獨學無友 則孤陋寡聞(독학무우 즉고루과문)

獨學無友 則孤陋寡聞(독학무우 즉고루과문) - 禮記 - 독학하면서 벗이 없으면 견문이 좁고 학식이 천박하다. 懲忿如救火 窒慾如防水(징분여구화 질욕여방수) - 近思錄 - 분함 참기를 불을 끄는 것과 같이하고 욕심 막기를 물을 막는 것과 같이 하라. 欲多傷神 財多累身(욕다상신 재다루신) 욕심이 많으면 정신이 상하게 되고 재물이 많으면 몸에 해를 끼친다. 淸貧常樂 濁富多憂(청빈상악 탁부다우) - 周禮 - 청빈하여 가난함은 항상 즐겁고, 부정한 수단으로 얻는 부는 근심이 많다. 心正則 筆正(심정즉 필정) 마음이 반듯하면, 글씨가 반듯하여 진다. 非無安居, 我無安心也, 非無足財 我無足心也 - 墨子 - (비무안거, 아무안심야, 비무족재 아무족심야) 편안한 곳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편안한 마음이 없는 것이다. ..

일엽폐목 불견태산(一葉蔽目 不見泰山)

초(楚)나라에 사는 가난한 서생이 『회남자(淮南子)』를 읽다가 ‘사마귀는 매미를 잡을 때, 나뭇잎을 이용해서 자기 몸을 숨긴다.’라는 내용을 보았다. 무언가 느낀 것이 있어서 그는 숲에 들어가 나뭇잎에 달라붙은 사마귀를 열심히 찾았다. ​ 한나절을 고생하던 그는 마침내 나뭇잎 뒤에 숨어서 매미를 잡을 기회를 엿보는 사마귀를 발견하고는 쾌재를 불렀다. 그는 얼른 그 나뭇잎을 땄다. 그러나 실수로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먼저 떨어져 있던 나뭇잎과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부근의 나뭇잎을 모두 쓸어 담아 집으로 돌아왔다. ​ 사마귀가 앉았던 나뭇잎을 찾으려고 고심하던 그는 아내를 불러 도움을 청했다. 그는 나뭇잎을 하나하나 들어 자기 눈을 가리고는 아내에게 “내가 보이는가?”라고 물었다..

黃絹幼婦 外孫虀臼(황견유부 외손제구)

黃絹幼婦外孫虀臼(황견유부외손제구) 이 여덟 자는 後漢(후한) 蔡邕(채옹)이, 邯鄲淳(한단순)이 지은 조아의 碑文(비문)을 칭송한 수수께끼 같은 隱語(은어)인데 삼국시대 魏(위)나라 曹操(조조)가 젊었을 때 친구인 楊修(양수)와 함께 강남을 여행하다가 孝婦(효부) 曹娥(조아)의 비석을 보니 뒷면에 黃絹幼婦外孫虀臼(황견유부외손제구) 의 여덟 자가 새겨져 있었다. 열네 살의 조아(曹娥)는 아버지가 강물에 빠지자, 17일 동안 오르내리며 강물에서 아버지의 시체를 결국 찾아내었다 합니다. 세상에서는 그를 효녀라 칭했고, 그가 세상을 떠나자, 칭송하는 비석을 세웠습니다. 훗날 문인 채옹이 비문을 읽고는, 비석 뒤에 황견유부 외손제구(黃絹幼婦外孫虀臼)라는 8글자를 새깁니다. 누런 비단(黃絹)과 어린 부인(幼婦), 외..

往者不可諫(왕자불가간)

往者不可諫(왕자불가간) 來者猶可追(래자유가추) 已而已而(이이이이) 今之從政者殆而(금지종정자태이) 誤判形勢(오판형세) 明年三月後(명년삼월후) 飛蛾投火 人間們...(비아투화 인간문) 지난 일이야 탓해도 소용없지만, 닥쳐올 일이야 따를 수 있으리니, 그만두어라, 그만두어라! 지금 정치에 종사하는 자들은 위태하도다. 형세를 오판하여 내년 삼월이면 불에 뛰어드는 불나비들이 많으리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얼마만 있으면 될까요? 옛날에 어떤 사람이 평생 자신의 인생을 다해서 이것을 실험해본 사람이 있었습니다. 육체의 쾌락이 있으면 행복할까 싶은 생각에 부인과 첩을 합해서 1,000명이나 두었고, 그것도 부족해서 음란한 남녀 무희들을 수도 없이 두어 날마다 주지육림의 향락을 행하였습니다. 또 지식이 있으면 행복할까 싶은 생각에 요즈음으로 하면 박사학위 다섯 개쯤 획득할 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부동산이 있으면 행복할까 싶은 마음에 큰 연못이 있는 정원을 몇 개나 가졌고, 또 권력이 있으면 행복할까 싶은 마음에 그 나라의 역대 왕 중에서 가장 강력한 왕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다 해 본 후에 그가 얻은 결론은 “헛되..

滿招損 謙受益(만초손 겸수익)

滿招損 謙受益(만초손 겸수익) 사물은 한껏 차면 자만심이 생기므로 손실을 초래하고, 겸손하면 이익을 받는다. 교만하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을 받는다는 의미. 慢招損 謙受益(만초손 겸수익) 언제나 거만(倨慢)하면 손해(損害)를 보며, 겸손(謙遜)하면 이익(利益)을 본다는 뜻 知足常足 終身不辱(지족상족 종신불욕) 넉넉한 줄을 알고 항상 만족하면 종신토록 욕되지 아니하고 知止常止 終身無恥(지지상지 종신무치) 그칠줄을 알고 항상 그치면 종신토록 부끄러움이 없느니라.

曲在我(곡재아)

曲在我(곡재아) : 잘못은 나에게 있다. 如履薄氷(여리박빙) : 살얼음 밟듯이 아슬아슬하다. 農夫餓死 枕厥種子(농부아사 침궐종자) : 옛날 농부들은 굶어 죽을지언정 종자를 먹지 않고 베고 죽는다고 했다. 賣鹽逢雨(매염봉우) : 소금을 팔다가 비를 만난다는 뜻으로 일에 마(魔)가 끼어서 되는일이 없음을 이르는 말 . 福在積善禍在積惡(복재적선화재적악) : 복의 근원은 선을 쌓는 데 있고, 화의 근원은 악을 쌓는 데 있다. 凍氷寒雪(동빙한설) : 얼어붙은 얼음과 차가운 눈이라는 뜻으로, 혹독 (酷毒)한 겨울철의 추위를 이르는 말. 守株待兎(수주대토) : 그루터기에서 토끼를 기다린다는 뜻. 융통성이 없어 되지도 않을 일을 고집한다는 뜻. 近朱者赤 近墨者黑 聲和則響淸 形正則影直 (근주자적 근묵자흑 성화즉향청 형정..

誰知烏之雌雄(수지오지자웅)

誰知烏之雌雄(수지오지자웅) 누가 까마귀의 암수를 구별할 수 있겠느냐 까마귀는 암수가 서로 닮아서 맨눈으로 잘 구별이 안 된다는 뜻. 鵠白烏黑(곡백오흑) 백조는 씻지 않아도 희고 까마귀는 먹칠하지 않아도 검다는 뜻 莊子 천운편에 나오는 얘기. 본디 흑백과 선악이 정해져 있는데 이렇게 살아라, 저게 옳다고 遊說해 봐야 세상만 더 혼란스럽게 하니 무위(無爲)가 최고다, 그런 함의를 담아 老子가 孔子를 비판한 데서 유래한 말. 晝語鳥聽 夜語鼠聆(주어작청 야어서청)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晝語雀聽 夜語鼠聽(주어작청 야어서청) 晝聽有雀 夜聽有鼠(주청유작 야청유서) 樂殊貴賤(악수귀천) 풍류(風流)는 귀천이 다르니, 천자는 팔일무(八佾舞), 제후는 육일무, 사대부(士大夫)는 사일무, 서민(庶民)은 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