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287

山寺月夜聞子規(산사월야문자규)

山寺月夜聞子規(산사월야문자규) - 金忠烈(김충렬) 산사에서 달밤에 두견새 소리를 듣다. 古寺梨花落(고사이화락) : 오래된 절의 배꽃은 떨어져 흩날리고 深山蜀魄啼(심산촉백제) : 깊은 산속의 두견새 울음소리 宵分聽不盡(소분청불진) : 밤새도록 그치지 않고 들리는데 千嶂月高低(청장월고저) : 일천산 봉우리마다 높고낮은 달빛이여 月夜聞子規(월야문자규-1) -金時習(김시습) 東山月上杜鵑啼(동산월상두견제) : 동산에 달 뜨자 두견새 우는데 徙倚南軒意轉悽(사의남헌의전처) : 남쪽 마루로 옲겨 앉자 마음 도리어 처량하다. 爾道不如歸去好(이도불여귀거호) : 돌아가는 좋음만 못하다 너는 말하지만 蜀天何處水雲迷(촉천하처수운미) : 촉나라 하늘이 어디인가 물과 구름 아득하다 月夜聞子規(월야문자규-2) -金時習(김시습) 歸去..

詩/漢詩 2020.10.30

山行(산행) - 두목(杜牧)

山行(산행) - 두목(杜牧) 당 말기 시인(803-853)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멀리 가을 산 위로 돌길은 비스듬한데,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흰 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있네. 停車坐愛風林晩(정거좌애풍림만) 단풍든 숲의 저녁 경치가 좋아 수레를 멈췄더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맞은 단풍잎이 봄꽃보다 더 붉구나

詩/漢詩 2020.05.03

秋風詞(추풍사)

秋風詞(추풍사) - 李白 - 秋風淸(추풍청) 가을 바람 소슬하고 秋月明(추월명) 달빛 밝은데 落葉聚還散(낙엽취환산) 낙엽들 모였다가 다시 흩어지고 寒鴉棲復驚(한아서부경) 둥지 깃든 까마귀 놀라서 깨네 相思相見知何日(상사상견지하일)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데 언제일지 모르겠고 此時此夜難爲情(차시차야난위정) 오늘 이 밤 이 마음 어찌할 줄 모르겠네 入我相思門(입아상사문) 그리움의 문 안으로 들어온 뒤에 知我相思苦(지아상사고) 그리움이 괴로운 걸 알게 되었네 長相思兮長相憶(장상사혜장상억) 그리움 길어지면 추억도 길어지고 短相思兮無窮極(단상사혜무궁극) 짧은 그리움도 그 끝이 없네 早知如此絆人心(조지여차반인심) 이렇게 마음이 얽매일 줄 알았다면 還如當初不相識(환여당초불상식) 처음부터 차라리 만나지나 말 것을 何如當初..

詩/漢詩 202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