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臣祠(육신사) - 鄭 昌海 - □ 六臣祠(육신사) - 鄭 昌海 - 行人莫唱子規詞(행인막창자규사) 나그네여 소쩍새 노래를 부르지 말아요 此曲當年不盡悲(차곡당년불진비) 이 노래는 그 때의 다하지 못한 슬픔이라오 惟有六臣長夜淚(유유육신장야루) 오직 여섯 신하있어 긴 밤을 울고 울어 魯陵松柏灑無枝(노릉송백쇄무.. 詩/漢詩 2012.12.16
贈友人 - 崔 林 - □ 贈友人 - 崔 林 - 白日有朝暮(백일유조모) 해는 아침에는 떠오르고 저녁이면 지는데 靑山無古今(청산무고금) 푸른 산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 一遵榮辱外(일준영욕외) 술잔을 앞에 두고 모든 것을 잊고서 相對細論心(상대세론심) 그대와 함께 마음을 나누어 볼까 詩/漢詩 2012.12.16
灤河祠(夷齊廟詩) - 成 三問 - □ 灤河祠(夷齊廟詩) - 成 三問 - 當年叩馬敢言非(당년고마감언비) 그 옛날 말 고삐를 잡고 감히 그른 것을 말하니 大義堂堂日月輝(대의당당일월휘) 대의가 당당하여 해와 달 같이 빛나네 草木亦霑周而露(초목역점주이로) 초목 또한 주나라의 이슬과 비에 젖어 자랐으니 愧君猶食首陽.. 詩/漢詩 2012.12.12
探春 □ 探春 - 송(宋)니승(尼僧) - 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 하루 종일 봄을 찾아 다녀도 봄을 보지 못하고 芒鞋遍踏朧頭雲(망혜편답롱두운) 짚신이 다 닳도록 언덕 위의 구름 따라다녔네. 歸來偶過梅花下(귀래우과매화하) 허탕치고 돌아와 우연히 매화 밑을 지나는데 春在枝頭已十分(.. 詩/漢詩 2012.12.08
겨울 漢詩 □ 夜之半(깊은 밤) - 黃 眞伊 - 截取冬之夜半强(절취동지야반강) 동짓달 기나긴 밤 한 허리를 베어내어 春風被裏屈幡藏(춘풍피리굴번장) 춘풍 이블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有燈無月郞來夕(유등무월랑래석) 달 없는 밤 님 오실제 등불 아래서 曲曲鋪舒寸寸長(곡곡포서촌촌장) 굽이굽이 .. 詩/漢詩 2012.12.07
절 집안은 원래가 - 作者未詳 - □ 절 집안은 원래가 - 作者未詳 - 會到不會到(회도부회도) 가 봤다 못가봤다 떠들지 말고 且喫一杯茶(차끽일배다) 따라주는 茶나 한잔 먹고 가라 待客只如此(대객지여차) 손님 접대는 다만 이것 뿐 冷淡是僧家(냉담시승가) 절 집안은 원래가 잔情 따윈 없노라 □ 無常法門 한 순간에 숨 .. 詩/漢詩 2012.12.03
人生三樂 - 申 欽(象村集) - □ 人生三樂 - 申 欽(象村集) - 閉門閱會心書(폐문열회심서) 문 닫으면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開門迎會心客(개문영회심객) 문 열면 마음에 맞는 손을 맞이하며 出門尋會心境(출문심회심경) 문을 나서면 마음에 드는 산천경개 찾아가네 此內人間三樂(차내인간삼락) 이것이 사람의 세 가지.. 詩/漢詩 2012.11.27
蓄菜(축채) - (權 近) □ 蓄菜(축채) - (權 近·1352~1409) - 十月風高肅曉霜(시월풍고숙효상) 시월이라 바람 세고 새벽 서리 매서워져 園中蔬菜盡收藏(원중소채진수장) 울 안팎의 온갖 채소 다 거둬 들여놓네. 須將旨蓄禦冬乏(수장지축어동핍) 김장을 맛나게 담가 겨울 나기 대비해야 未有珍羞供日嘗(미유진수공.. 詩/漢詩 2012.11.25
술과 친구 酒逢知己飮(주봉지기음) 술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과 만나 마시고, 詩向會人吟(시향회인음) 시는 시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읊어라. 猶欠一着在(유흠일착재) 그래도 하나 아쉬움이 남으면 且喫一杯茶(차끽일배다) 또 한잔의 차를 나누어 마셔 보게나. 酒逢知己呑(주봉지기.. 詩/漢詩 2012.11.17
秋日 - 權 遇 - □ 秋日 - 權 遇(權 近의 아우 1363∼1419) - 竹分翠影侵書榻(죽분취영침서탑) 대는 푸른 그림자를 나누어 책상에 스미게 하고 菊送淸香滿客衣(국송청향만객의) 국화는 맑은 향기 보내어 나그네의 옷을 채우네 落葉亦能生氣勢(낙엽역능생기세) 떨어진 나뭇잎도 기운을 낼 줄 아는가 보다. 一.. 詩/漢詩 201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