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子規樓有感 詩句 - 金 秉奎 - □ 登子規樓有感 詩句 - 金 秉奎 - 靜聽鵑聲如帶恨(정청견성여대한) 조용히 들으면 두견새 소리 한을 띠는 것 같고 俯看草色似含愁(부간초색사함수) 굽어보니 풀 색깔은 시름을 머금은 것 같네 毅然古跡千秋史(의연고적천추사) 의연한 옛 자취는 천추의 사기가 되고 哀訴遺詩萬感流(애소.. 詩/漢詩 2013.01.25
寒寂 - 韓 龍雲 - □ 寒寂 - 韓 龍雲 - 不善耐寒日閉戶(불선내한일폐호) 요즘은 날이 추워 문을 닫고 觀山聽水未能多(관산청수미능다) 山水를 제대로 찾지도 못한다. 雪風埋屋人相寂(설풍매옥인상적) 눈바람 집을 메워 고요도 고요한데 禪如春酒散梅花(선녀춘주산매화) 봄 술 들며 落梅를 보는 듯 禪味에 .. 詩/漢詩 2013.01.25
偶 吟 - 曺 植 - □ 偶 吟 - 南冥 曺 植 - 人之愛正士(인지애정사) 사람들이 바른 선비를 아끼는 것은 好虎皮相似(호호피상사) 호랑이 털가죽을 좋아함과 같아. 生則欲殺之(생즉욕살지) 살았을 땐 잡아 죽이려 하고 死後方稱美(사후방칭미) 죽은 뒤엔 아름답다 떠들어대지. □ 退溪 李 滉의 哲理詩 뜨락을 .. 詩/漢詩 2013.01.25
樂遊原 - 李 商隱 - □ 樂遊原 - 李 商隱 - 向晩意不適(향만의불적) 날은 저무는데 마음 둘 곳 없어 驅車登高原(구거등고원) 수레를 몰아 낙유원에 올랐다 夕陽無限好(석양무한호) 지는 노을 한량없이 좋은데 只是近黃昏(지시근황혼) 다만 황혼이 가깝구나 詩/漢詩 2013.01.25
樓外碧梧樹(누외벽오수) - 鄭 澈 - □ 樓外碧梧樹(누외벽오수) - 鄭 澈 - 樓外碧梧樹(누외벽오수) 누각 옆에 벽오동 鳳兮何不來(봉혜하불래) 봉황은 오지 않고 無心一片月(무심일편월) 무심한 달 한 조각 中夜獨徘徊(중야독배회) 한밤중 홀로 배회하네. 詩/漢詩 2013.01.25
山中雪野 - 李 齊賢 - □ 山中雪野 - 李 齊賢 - 紙被生寒佛燈暗(지피생한불등암) 지피에 찬 기운 스며들어 불등은 가물거리는데 沙彌一夜不鳴鍾(사미일야불명종) 사미승은 온밤을 종 칠 줄 모르네. 應嗔宿客開門早(응진숙객개문조) 묵는 객이 일직 문 열었다고 응당 성내겠지만 要看巖前雪壓松(요간암전설압.. 詩/漢詩 2013.01.24
나를 키우는 말 - 이 해인 - □ 나를 키우는 말 - 이 해인 -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 詩/近現代 한글 詩 2013.01.24
약해지지 마 - 시바타 도요 - □ 약해지지 마 - 시바타 도요 -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詩/近現代 한글 詩 2013.01.21
井水 ―金 允安 □ 井水 ―金 允安(1560~1622) - 井水雖千尋(정수수천심) 우물물은 천 길 千尋猶可汲(천심유가급) 천 길이라도 퍼 올리고 人心雖一寸(인심수일촌) 사람 마음은 한 치 一寸難可測(일촌난가측) 한 치라도 알기 참 어렵다. 淸氷委泥塵(청빙위니진) 고드름은 진흙에 버려져도 一洗還淸潔(일세환.. 詩/漢詩 2013.01.19
詠烏 - 李 義府 - □ 詠烏 - 李 義府 - 日裏颺朝彩(일리양조채) 태양 속에서는 아침 빛을 드날리고 琴中伴夜啼(금중반야제) 거문고 노래에서는 야제곡을 짝하였다. 上林多少樹(상림다소수) 상림원에 나무가 많기도 한데 不借一枝棲(불차일지서) 가지 하나 빌려서 깃 들지 못하네. 詩/漢詩 201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