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대련 有情通出處(유정통출처) 인정은 사람 다니는 곳에 통하고 無地著塵埃(무지저진애) 무지는 티끌과 먼지를 드러낸다. 怪石撑山骨(괴석탱산골) 괴상한 돌은 산을 버티는 뼈대요 流雲吐月華(유운토월화) 흐르는 구름은 달이 토하는 꽃이다. 龍潜終得躍(용잠종득약) 용은 자맥질해도 결국.. 詩/漢詩 2012.12.24
落花渡 - 神女 - □ 落花渡 - 神女 - 昨宿花開上下家(작숙화개상하가) 어제는 꽃이 핀 마을에서 자고 今朝來渡落花波(금조래도낙화파) 오늘 아침 꽃이 지는 냇물을 건너네. 人生正似春來去(인생정사춘래거) 인생은 오가는 봄이라 纔見開花又落花(재견개화우낙화) 피는 꽃을 보고나서 또 지는 꽃을 보.. 詩/漢詩 2012.12.23
安 重根 將軍의 遺墨에서 □ 安 重根 將軍의 遺墨에서 - 思君千里(사군천리) 천리 밖 그대를 생각하며 望眼欲穿(망안욕천) 눈 들어 뚫어지게 바라보노라. 以表寸誠(이표촌성) 작은 정성 이토록 표하노니 幸勿負情(행물부정) 행여 이 인정 저버리지 마소서 詩/漢詩 2012.12.23
結婚祝詩 - 作者未詳 - □ 結婚祝詩 - 作者未詳 - 君子淑女旣好合(군자숙녀기호합) 이제 군자와 숙녀가 잘 만났으니, 生命之始萬福源(생명지시만복원) 새생명의 시작이요 만복의 근원이라. 日日又日琴琵和(일일우일금비화) 나날이 더 가야금과 비파처럼 잘 어울리고, 百年偕老鐘鼓樂(백년해로종고락) 백년을 .. 詩/漢詩 2012.12.23
박 상진 의사 절명시 □ 박 의사 絶命詩(사형집행 전 만세삼창 후 지은 詩) 難復生此世上(난부생차세상) 두번 다시 태어나기 어려운 이 세상에 幸得爲男子身(행득위남자신) 다행히 남아 대장부로 태어나는 행운을 얻었건만 無一事成功去(무일사성공거) 이룩한 일(조국광복) 하나도 없이 저승길 나서려니 靑山.. 詩/漢詩 2012.12.19
六臣祠(육신사) - 鄭 昌海 - □ 六臣祠(육신사) - 鄭 昌海 - 行人莫唱子規詞(행인막창자규사) 나그네여 소쩍새 노래를 부르지 말아요 此曲當年不盡悲(차곡당년불진비) 이 노래는 그 때의 다하지 못한 슬픔이라오 惟有六臣長夜淚(유유육신장야루) 오직 여섯 신하있어 긴 밤을 울고 울어 魯陵松柏灑無枝(노릉송백쇄무.. 詩/漢詩 2012.12.16
贈友人 - 崔 林 - □ 贈友人 - 崔 林 - 白日有朝暮(백일유조모) 해는 아침에는 떠오르고 저녁이면 지는데 靑山無古今(청산무고금) 푸른 산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 一遵榮辱外(일준영욕외) 술잔을 앞에 두고 모든 것을 잊고서 相對細論心(상대세론심) 그대와 함께 마음을 나누어 볼까 詩/漢詩 2012.12.16
灤河祠(夷齊廟詩) - 成 三問 - □ 灤河祠(夷齊廟詩) - 成 三問 - 當年叩馬敢言非(당년고마감언비) 그 옛날 말 고삐를 잡고 감히 그른 것을 말하니 大義堂堂日月輝(대의당당일월휘) 대의가 당당하여 해와 달 같이 빛나네 草木亦霑周而露(초목역점주이로) 초목 또한 주나라의 이슬과 비에 젖어 자랐으니 愧君猶食首陽.. 詩/漢詩 2012.12.12
□ 새는 자기 길을 안다 - 김 종해 - □ 새는 자기 길을 안다 - 김 종해 - 하늘에 길이 있다는 것을 새들이 먼저 안다 하늘에 길을 내며 날던 새는 길을 또한 지운다 새들이 하늘 높이 길을 내지 않는 것은 그 위에 별들이 가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詩/近現代 한글 詩 2012.12.12
探春 □ 探春 - 송(宋)니승(尼僧) - 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 하루 종일 봄을 찾아 다녀도 봄을 보지 못하고 芒鞋遍踏朧頭雲(망혜편답롱두운) 짚신이 다 닳도록 언덕 위의 구름 따라다녔네. 歸來偶過梅花下(귀래우과매화하) 허탕치고 돌아와 우연히 매화 밑을 지나는데 春在枝頭已十分(.. 詩/漢詩 201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