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日 - 作者未詳 - □ 秋日 - 作者未詳 - 颱風襲萬里(태풍습만리) 태풍이 불어와 사방을 덮치고, 暴雨日增流(폭우일증류) 사나운 비는 날마다 더욱더 흘러 내리니. 野毁人心愁(야훼인심수) 들녘은 무너져 사람의 마음 근심 서러운데 唯蟋亂醒秋(유실난성추) 오직 귀뚜라미 소리 시끄러워 가을이 옮을 알.. 詩/漢詩 2012.09.19
秋夜 - 朴 영(조선시대 詩人) - □ 秋夜 - 朴 영(조선시대 詩人) - 西風吹動碧梧枝(서풍취동벽오지) 서풍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밤 落葉侵窓夢覺時(낙엽침창몽각시) 오동잎 지는 소리에 잠이 깨었네 明月滿庭人寂寂(명월만정인적적) 밝은 달 뜰에 가득 고요한데 一簾秋思候蟲知(일염추사후충지) 슬피 우는 귀뚜라미 가을.. 詩/漢詩 2012.09.19
秋夜 - 鄭 澈 - 秋夜 - 鄭 澈 - 蕭蕭落葉聲[소소낙엽성] 우수수 잎이 떨어지는 소리를 錯認爲疏雨[착인위소우] 후둑이는 성긴 비 인줄 알았네. 呼童出門看[호동출문간] 아이 불러 문 밖에 나가 보라니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시내 남녘 나무에 달 걸렸다고. 秋日作 - 鄭 澈 - 山雨夜鳴竹[산우야명죽] 산 속.. 詩/漢詩 2012.09.19
달팽이 - 김 종상 - 달팽이 - 김 종상 - 학교 가는 길가에 달팽이 한 마리 기다란 목을 빼고 느릿느릿 걸어간다. 어디로 가는 걸까, 조그만 집을 업고.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9.12
단풍 - 김 종상 - 단풍 - 김 종상 - 빨갛게 익어가는 감을 닮아서 잎사귀도 빨갛게 물이 들었네. 감나무에 떨어진 아침 이슬은 감 잎에 담겨서 빨강 물방울. 샛노란 은행잎이 달린 가지에 잎사귀도 노랗게 잘도 익었네. 은행나무 밑으로 흐르는 냇물 은행잎이 잠겨서 노랑 시냇물.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9.12
노랑나비 - 김 영일 - 노랑나비 - 김 영일 - 나비 나비 노랑나비 꽃잎에 한잠 자고. 나비 나비 노랑나비 소뿔에서 한잠 자고. 나비 나비 노랑나비 길손 따라 훨훨 갔네.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9.12
냇물 - 유 성윤 - 냇물 - 유 성윤 - 모래알 따라가는 냇물 속에는 싱그러운 풀잎도 춤을 추지요. 잠자리 따라가는 냇물 위에는 청개구리 누워서 여행 가지요.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9.12
나비 - 이 준관 - 나비 - 이 준관 - 들길 위에 혼자 앉은 민들레 그 옆에 또 혼자 앉은 제비꽃 그것은 디딤돌 나비 혼자 딛고 가는 봄의 디딤돌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9.12
나무야, 나무야! - 박 예분 - 나무야, 나무야! - 박 예분 - 너무 슬퍼하지마! 꽃을 피우지 못한다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가만히 생각해 보렴, 뒷목 따갑게 햇살 내리쬐는 여름날 누군가 네 그늘에 앉아 한숨 쉬어간 적 없었니? 詩/近現代 한글 詩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