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거이 詩 □ 對酒(대주 : 술잔을 앞에 놓고) - 백거이(白居易) 巧拙愚賢相是非(교졸우현상시비) 솜씨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나고 서로 따지는데 如何一醉盡忘機(여하일취진망기) 술 한번 취해서 몽땅 잊음이 어떨런지? 君知天地中寬窄(군지천지중관착) 하늘과 땅 사이 넓고 좁음을 그대는 아시는가? &.. 詩/漢詩 2013.01.13
雪裏山茶(눈 속에 핀 동백꽃) □ 雪裏山茶(눈 속에 핀 동백꽃) - 張 維(1587~1638) - 雪壓松筠也欲摧(설압송균야욕최) 눈에 짓눌린 솔과 대도 부러질 듯한데 繁紅數朶斬新開(번홍수타참신개) 선홍빛 몇 송이꽃 산뜻하게 피었어라 山扉寂寂無人到(산비적적무인도) 산속의 집 적막하여 찾는 이 없는데 時有幽禽暗啄來(.. 詩/漢詩 2013.01.13
浴川 - 南冥 曺 植 - □ 浴川 - 南冥 曺 植 - 全身四十年前累(전신사십년전루) 사십년 동안 쌓인 온몸의 허물을 千斛淸淵洗盡休(천곡쳥연세진휴) 맑은 못 천 섬의 물에 씻어 보내리. 塵土倘能生五內(진토당능생오내) 만일에 오장에 티끌이 생긴다면 直今刳腹付歸流(직금고복부귀류) 지금 당장 배를.. 詩/漢詩 2013.01.13
無題 - 虛應 普雨禪師 - □ 無題 - 虛應 普雨禪師 - 靑山高且大(청산고차대) 푸른 산은 높고도 크고 澗水深且淸(간수심차청) 시냇물은 깊고도 맑네. 有客來問法(유객래문법) 누가 와서 법을 묻는다면 俯仰笑聾盲(부앙소농맹) 배꼽을 잡고 바보처럼 웃으리. 詩/漢詩 2013.01.11
當存亡之秋 一死報君恩 □ 當存亡之秋 一死報君恩 나라가 존망 위기에 처했으니, 이 한 몸 죽음으로 임금의 은혜를 갚으리라 임진왜란 발발 420년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의 전투 직전에 쓴 것으로 보이는 친필 글씨(가로 42㎝, 세로 97㎝·사진)가 공개됐다. 소장가 석한남(54).. 詩/漢詩 2013.01.11
蘭草 - 許蘭雪軒 - □ 蘭草 - 許蘭雪軒 - 誰識幽蘭淸又香(수식유란청우향) 그 누가 알리요! 그윽한 난초의 푸르름과 향기를 年年歲歲自芬芳(년년세세자분방) 세월이 흘러도 은은한 향기 변치 않는다네 莫言比蓮無人氣(막언비련무인기) 세상 사람들이 연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지 마오 一吐花心萬草王(일.. 詩/漢詩 2013.01.10
修竹(곧게 자란 대나무) □ 修竹(곧게 자란 대나무) 淸風徐徐竹修空(청풍서서죽수공) 건들건들 불어오는 바람 대나무는 속이 이여 細雨頻頻打協中(세우빈빈타협중) 보슬비는 대잎을 끊임없이 건드리네 那管霜寒侵俊逸(나관상한침준일) 눈 서리 멋진 모습 못살게 굴어도 節節高展任西來(절절고전임서래) 마디마.. 詩/漢詩 2013.01.08
春帖 □ 春帖 - 西溪樵叟 朴 世堂(서계초수 박 세당 1629∼1703) - 新年喜新年(신년희신년) 새해라, 기쁜 새해라 喜事喜頻頻(희사희빈빈) 기쁜 일 자주 생겨 기뻐하였으면 田穀豐登園果好(전곡풍등원과호) 풍년 들고 과실이 잘 익어서 太平時節作閑人(태평시절작한인) 태평시절에 한가한 .. 詩/漢詩 2013.01.08
飮酒看牧丹 - 劉 禹錫(唐詩人772-842) - □ 飮酒看牧丹 - 劉 禹錫(唐詩人772-842) - 今日花前飮(금일화전음) 오늘은 꽃 앞에서 술을 마시다 보니 甘心醉數杯(감심취수배) 기분이 좋아 몇 잔 술에 이내 취했네. 但愁花有語(단수화유어) 다만 걱정은 꽃이 말 할 수 있다면 不爲老人開(불위노인개) 늙은 그대 위해 핀 건 아니다 할까 봐... 詩/漢詩 2013.01.04
畵竹 - 徐 居正 - □ 畵竹 - 徐 居正 - 此君無曲性(차군무곡성) 그대는 굽히는 성품이 아니니 由來大節名(유래대절명) 예로부터 큰 절개로 유명하도다. 獨立天地間(독립천지간) 천지 사이에 우뚝 홀로 서있으니 斯爲聖之淸(사위성지청) 성인 중에서도 맑은 성인이라. 詩/漢詩 201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