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漢詩 □ 夜之半(깊은 밤) - 黃 眞伊 - 截取冬之夜半强(절취동지야반강) 동짓달 기나긴 밤 한 허리를 베어내어 春風被裏屈幡藏(춘풍피리굴번장) 춘풍 이블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有燈無月郞來夕(유등무월랑래석) 달 없는 밤 님 오실제 등불 아래서 曲曲鋪舒寸寸長(곡곡포서촌촌장) 굽이굽이 .. 詩/漢詩 2012.12.07
절 집안은 원래가 - 作者未詳 - □ 절 집안은 원래가 - 作者未詳 - 會到不會到(회도부회도) 가 봤다 못가봤다 떠들지 말고 且喫一杯茶(차끽일배다) 따라주는 茶나 한잔 먹고 가라 待客只如此(대객지여차) 손님 접대는 다만 이것 뿐 冷淡是僧家(냉담시승가) 절 집안은 원래가 잔情 따윈 없노라 □ 無常法門 한 순간에 숨 .. 詩/漢詩 2012.12.03
눈(雪) - 윤 동주 - 눈(雪) - 윤 동주 -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 주는 이불인가 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나리지. 詩/近現代 한글 詩 2012.12.03
人生三樂 - 申 欽(象村集) - □ 人生三樂 - 申 欽(象村集) - 閉門閱會心書(폐문열회심서) 문 닫으면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開門迎會心客(개문영회심객) 문 열면 마음에 맞는 손을 맞이하며 出門尋會心境(출문심회심경) 문을 나서면 마음에 드는 산천경개 찾아가네 此內人間三樂(차내인간삼락) 이것이 사람의 세 가지.. 詩/漢詩 2012.11.27
蓄菜(축채) - (權 近) □ 蓄菜(축채) - (權 近·1352~1409) - 十月風高肅曉霜(시월풍고숙효상) 시월이라 바람 세고 새벽 서리 매서워져 園中蔬菜盡收藏(원중소채진수장) 울 안팎의 온갖 채소 다 거둬 들여놓네. 須將旨蓄禦冬乏(수장지축어동핍) 김장을 맛나게 담가 겨울 나기 대비해야 未有珍羞供日嘗(미유진수공.. 詩/漢詩 2012.11.25
勸酒歌 - 작자 미상 - □ 勸酒歌 - 작자 미상 - 꽃은 피어도 소리가 나지 않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나지 많으며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나지 않는다. 장미가 아름다워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 사귀었더니 작별이 있으며 이 세상이 좋아 왔더니 죽음이 있더라. 내가 시인이라면 시를 지어 그대에게 바치.. 詩/近現代 한글 詩 2012.11.19
술과 친구 酒逢知己飮(주봉지기음) 술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과 만나 마시고, 詩向會人吟(시향회인음) 시는 시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읊어라. 猶欠一着在(유흠일착재) 그래도 하나 아쉬움이 남으면 且喫一杯茶(차끽일배다) 또 한잔의 차를 나누어 마셔 보게나. 酒逢知己呑(주봉지기.. 詩/漢詩 2012.11.17
秋日 - 權 遇 - □ 秋日 - 權 遇(權 近의 아우 1363∼1419) - 竹分翠影侵書榻(죽분취영침서탑) 대는 푸른 그림자를 나누어 책상에 스미게 하고 菊送淸香滿客衣(국송청향만객의) 국화는 맑은 향기 보내어 나그네의 옷을 채우네 落葉亦能生氣勢(낙엽역능생기세) 떨어진 나뭇잎도 기운을 낼 줄 아는가 보다. 一.. 詩/漢詩 2012.11.15
鹿鳴 鹿鳴은 詩經 <小雅>에 있는 녹명이라는 漢詩에 나온다. 여기서 呦呦란 사슴의 울음 소리를 의성화 한 말이고, 녹명은 말 그대로 사슴이 우는 소리를 뜻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맛있는 먹이를 발견하면 동료들이 오기 전에 저부터 배를 채우지만 유일하게 사슴만은 .. 詩/漢詩 2012.11.09
綠葉成陰 □ 綠葉成陰(푸른 잎이 그늘을 만든다) 여자가 결혼해 자녀가 많은 것을 비유하며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시에서 나온 말이다. 명문귀족 출신답게 26세에 진사에 급제하였으나 한동안 막부(幕府)의 각료나 지방관을 지내는 등 벼슬길이 순조롭지 않았다. 높은 벼슬을 하면서도 만족하.. 詩/漢詩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