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병풍 한시 □ 추사(秋史) 글씨를 모필(模筆) 한 속칭 추사병풍 입니다. 高樹鳥已息[고수조이식] 높은 나무 가지에 새는 이미 쉬고 小園花亂飛[소원화란비] 작은 동산에 꽃 어지럽게 날리네. 日兼春有暮[일겸춘유모] 날과 봄 둘다 모두 저물어 가는데 誰與我同歸[수여아동귀] 뉘와 더불어 나 함께 돌.. 詩/漢詩 2014.02.28
世情便向有錢家(세정편향유전가) □ 世情便向有錢家(세정편향유전가) 貧居鬧市無相識(빈거료시무상식) 가난하면 시끄럽고 복잡한 시장 가운데 살아도 아는 사람이 없고 富住深山有遠親(부주심산유원친) 부자로 살면 산골짜기에 살아도 먼 곳에 있는 친구까지 찾아 오지만 人義盡從貧處斷(인의진종빈처단) 사람의 정은 .. 詩/漢詩 2013.05.28
驪江醉吟(려강취음) - 송강 정 철 - □ 驪江醉吟(려강취음) - 송강 정 철 - 落日那能住(락일나능주) 지는 해를 어찌 잡으랴 重陰不可開(중음불가개) 어두어진 그늘이야 밝히지 못 하네라.... 驪江西達漢(려강서달한) 여강은 서편으로로 흘러 한강에 닿으리니 醉後一登臺(취후일등대) 취한 후에 등대에나 오르리라... □ 戱贈林.. 詩/漢詩 2013.02.26
蔽月山房詩(폐월산방시) - 왕 양명 - □ 蔽月山房詩(폐월산방시) - 왕 양명 - 山近月遠覺月小(산근월원각월소) 산은 가깝고 달은 멀어 달이 작게 보이는데 便道此山大於月(편도차산대어월) 사람들은 그저 산이 달보다 크다고 말하네 若人有眼大如天(약인유안대여천) 만약에 하늘처럼 큰 눈을 가진 자가 있다면 還見山小月更.. 詩/漢詩 2013.02.25
梅花 - 方 孝儒 - □ 梅花 - 方 孝儒(明 1357~1402) - 微雪初消月半池(미설초소월반지) 봄눈 녹은 연못에 달빛 반쯤 걸렸는데 籬邊遙見兩三枝(리변요견양삼지) 울타리 너머로 두어 송이 매화 벙긋. 淸香傳得天心在(청향전득천심재) 상큼한 향내, 하늘 뜻 전함을 未許尋常草木知(미허심상초목지) 심상 초목이야.. 詩/漢詩 2013.02.22
有所思(이를 어찌 할거나) - 月山大君 - □ 有所思(이를 어찌 할거나) - 月山大君 - 朝亦有所思(조역유소사) 아침에도 그리 웁고 暮亦有所思(모역유소사) 저녁에도 그리 웁고 所思在何處(소사재하처) 그리운 님 어디에 계시나 千里路無涯(천리로무애) 천리 길 아득히 먼 곳 風潮望難越(풍조망난월) 파도치는 물결 건널 수 없고 雲.. 詩/漢詩 2013.02.13
風樹之嘆(풍수지탄) □ 風樹之嘆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나무는 조용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 자식은 부모를 봉양하고자 하나 기다려 주시지 않네. 往而不可追者年(왕이불가추자년) 한번 흘러가면 다시는 쫓을 수 없는 것은 세월이요, 去而不見者親也(거.. 詩/漢詩 2013.02.13
詠梅(영매) - 成 允諧 - □ 詠梅 - 成 允諧 - 梅花莫嫌小(매화막혐소) 매화꽃이 작다고 탓하지 말라. 花小風味長(화소풍미장) 꽃은 작아도 그 풍미는 뛰어나네. 乍見竹外影(사견죽외영) 잠깐 대숲 밖에서 그림자 보고 時聞月下香(시문월하향) 때로는 달 아래서 그 향기 맡네. □ 梅花 - 王 安石(宋나라) - 墻角數枝.. 詩/漢詩 2013.02.11
美人怨(미인원) - 李 奎報 - □ 美人怨 - 李 奎報 - * 順讀 腸斷啼鶯春(단장제앵춘) 단장제 꾀꼬리 우는 봄날 애간장 타는데 落花紅簇地(낙화홍족지) 꽃은 떨어져 온 땅을 붉게 덮었구나 香衾曉枕孤(향금효침고) 이불 속 새벽잠은 외롭기만 하여 玉臉雙流淚(옥검쌍유루) 고운 뺨엔 두 줄기 눈물 흐르누나 郞信薄如.. 詩/漢詩 2013.02.10
南行別弟 - 韋 承慶 - □ 南行別弟 - 韋 承慶 - 淡淡長江水(담담장강수) 출렁출렁 장강의 물은 흐르는데 悠悠遠客情(유유원객정) 나그네 시름이 끝이 없네. 落花相與恨(낙화상여한) 지는 꽃도 서로 더불어 서러운 양 到地一無聲(도지일무성) 소리 없이 땅으로 떨어지네. 詩/漢詩 201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