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漫成) - 조식(曺植) - 만성(漫成) - 조식(曺植) - 平生事可噓噓已(평생사가허허이) 한 평생의 일들에 한숨만 나올 뿐인데 浮世功將矻矻何(부세공장골골하) 뜬 구름같은 세상 부귀공명 힘써 무엇하나. 知子貴無如我意(지자귀무여아의) 알겠노라, 그대는 귀하여 나 같은 뜻 없음을 那須身上太華誇(나수신상태화.. 詩/漢詩 2020.02.18
淸夜吟(청야음)-邵雍(소옹) 淸夜吟(청야음)-邵雍(소옹) 月到天心處(월도천심처) 달이 하늘 중심에 이른 곳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바람이 수면으로 불어온 시간 一般淸意味(일반청의미) 똑 같은 두가지의 의미를 料得少人知(요득소인지) 아는이 적음을 알았도다. 詩/漢詩 2020.02.18
山庄雨夜(산장우야) 山庄雨夜(산장우야) - 제봉 고경명 - 昨夜松堂雨(작야송당우) 어젯밤에 송당에는 밤비가 내리고 溪聲一枕西(계성일침서) 시냇물의 소리가 베갯머리 서쪽에서 들렸었다. 平明看庭樹(평명간정수) 새벽에 뜰앞에 나무를 바라 보았더니 宿鳥未離樓(숙조미이루) 나무 둥지에 자던 새가 떠나지.. 詩/漢詩 2020.02.18
蘭草 - 이 백 - 爲草當作蘭(위초당작난) 풀이 되려거든 난초가 되고 爲木當作松(위목당작송) 나무가 되려거든 솔이 되려므나 蘭幽香風遠(난유향풍원) 난초는 그윽하여 향풍이 멀리 가고 松寒不改容(송한불개용) 솔은 추워도 그 모습을 아니 바꾸나니... 詩/漢詩 2020.02.18
추야우중(秋夜雨中) - 최치원 - 추야우중(秋夜雨中) - 최치원 -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가을 바람에 오직 괴로운 마음으로 시를 읊으니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세상에 나의 시를 아는 사람이 적구나.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창밖에 밤 깊도록 비가 내리고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등불 앞에는 만 리 고향을 향한 마음.. 詩/漢詩 2020.02.18
-한시화답문(漢詩和答文)추일작(秋日作)에서- 山雨夜鳴竹(산우야명죽) 산에 비 내려 밤새 대숲 울리고 草蟲秋近床(초충추근상) 가을 풀벌레 소리 밤엔 더욱 크게 들리네 流年那可駐(유년나가주) 흐르는 세월 어찌 멈추랴 白髮不禁長(백발부금장) 길어지는 흰머리 막을 수 없네 居世不知世(거세부지세)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을 모르겠.. 詩/漢詩 2020.02.18
봄을 보냄(餞春) 봄을 보냄(餞春) -능운 - 芳郊前夜餞春同(방교전야전춘동) 방초푸른 언덕에서 봄을 보내고 돌아와서 不耐深悲强把盃(불내심비강파배) 깊은 시름을 못이겨 술을 자꾸 마셨댔소 猶有柏花紅一樹(유유백화홍일수) 곱게핀 동백꽃 아직남아 붉었거니 時看蛺蝶度墻來(시간협접도장래) 범나비 .. 詩/漢詩 2020.02.18
問杜鵑花 - 金笠 - 問杜鵑花 - 金笠 - 問爾窓前鳥(문이창전조) 창 앞에 새야 말좀 물어보자 何山宿早來(하산숙조래) 어느 산에서 자고 이렇게 일찍 왔느냐. 應識山中事(응식산중사) 산중의 일을 너는 응당 알 터이니 杜鵑花發耶(두견화발야) 지금 산에는 진달래꽃이 피었더냐? 詩/漢詩 2020.02.18
酒色 - 김 삿갓 - 酒色 - 김 삿갓 - 渴時一滴如甘露 목마를 때 한잔 술은 단 이슬과 같으나 醉後添盃不如無 취한 뒤에 첨작은 않하니만 못하다. 酒不醉人人自醉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취하고 色不迷人人自迷 계집이 남자를 미혹케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미친다. 安分身無辱 안분신.. 詩/漢詩 201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