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中書懷(절필) - 이 현일 - 病中書懷 - 李玄逸 作 (高麗洞 葛菴선생의 絶筆 詩 ) 草草人間世(초초인간세) 풀잎인가! 인간의 세상살이는 居然八十年(거연팔십년) 덧없이 팔십년이 흘러갔고야. 生平何所事(생평하소사) 한 평생에 한 일이 무엇이냐고? 要不愧皇天(요불괴황천) 우러러 하늘에 부끄럼 없었다고나 할까... .. 詩/漢詩 2010.10.12
과음경계 過飮 警戒(과음 경계) 渴時一滴如甘露(갈시일적여감로) 醉後添盃不如無(취후첨배불여무) 酒不醉人人自醉(주불취인인자취) 色不迷人人自迷(색불미인인자미) 과음을 경계함 목 마를 때 한 방울의 술은 감로와 같지만 취한 후의 또 한잔은 안 마심만 못한 것. 술이 사람 취케 하는 것이 아.. 詩/漢詩 2010.10.12
칼로 물을 끊은들 물이 끊기랴... 칼로 물을 끊은들 물이 끊기랴... 彩筆描空空不染(채필묘공공불염) 물감을 허공에 칠한들 허공이 물들며 利刀割水水無痕(이도할수수무흔) 칼로 물을 끊은들 물이 끊기랴 人心安精如空水(인심안정여공수) 사람마음 안정됨이 물과 허공 같으면 與物自然無怨恩(여물자연무원은) 무슨 물건 대한들 밉고 .. 詩/漢詩 2010.10.12
사인증사의 - 하 위지 - 謝人贈蓑衣(사인증사의) 도롱이를 보낸 준 것에 감사함 - 하 위지 - 男兒得失古猶今(남아득실고유금)사나이의 득실을 고금이 다룰게 없고, 頭上分明白日臨(두상분명백일임)머리위엔 분명이 해가 비치고 있는데 持贈蓑衣鷹有意(지증사의응유의)도롱이를 보내준 뜻 어찌 모르겠는가, 江湖.. 詩/漢詩 2010.10.12
서산대사 오도송 서산 대사께서 21세에 어느 촌락을 지나다가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다음과 같은 오도송(悟道頌)을 지었습니다. 발백심비백(髮白心非白) 고인회루설(古人會漏洩) 금청일성계(今聽一聲鷄) 장부능사필(丈夫能事畢) 머리카락은 세어도 마음은 늙지 않는다고 옛 사람들이 이미 말해 주었네..... 詩/漢詩 2010.10.12
선시(禪詩) 고령신찬(古靈神贊) 선사는 원래 계현(戒賢) 선사의 문하에서 경전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부족함을 느껴서 스승을 떠나 백장(百丈) 선사에게로 갔습니다. 신찬 선사는 그곳에서 열심히 수행하여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후에 계현 선사에게 돌아와 보니 스승은 여전히 .. 詩/漢詩 2010.10.12
밤에 구름이 개어 야제(夜霽)-밤에 구름이 개어 娟娟天上月(연연천상월) : 곱고 고운 하늘 위의 달이여 相見間何濶(상견간하활) : 본 지 얼마나 오랜 시간 지났나. 好在佳人面(호재가인면) : 잘 있었구나, 미인 같은 네 얼굴 令我心大豁(령아심대활) : 나의 마음을 활짝 펴게 하는구나. 詩/漢詩 2010.10.12
송춘사 - 왕 유 - 送春詞(송춘사) - 王 維(왕 유) - 日日人空老 (일일인공노) 年年春再歸 (년년춘재귀) 相歡有尊酒 (상환유존주) 不用惜花飛 (불용석화비) 사람은 날마다 헛되이 늙어 가는데, 봄은 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구나. 마음껏 즐기세 술 단지에 술이 가득하니, 꽃이 진다고 아까워해 무엇하랴... 詩/漢詩 2010.10.12
간빈 - 김 삿갓 - 艱貧(간빈) 가난이 괴롭다. - 金 笠(김 립 1807~1863 김 병연,김 삿갓) - 地上有仙仙見富(지상유선선견부) 人間無罪罪有貧(인간무죄죄유빈) 莫道貧富別有種(막도빈부별유종) 貧者還富富還貧(빈자환부부환빈) 지상의 신선은 부자만 보이는가? 인간에겐 죄 없으니 가난이 죄일세... 가난한 자 .. 詩/漢詩 2010.10.12
그리움 그리움 相思在雲瑞(상사재운서) : 구름가고 그대 그리움 魂夢遙能越(혼몽요능월) : 꿈속에서는 그대 찾아 떠나 가건만 落葉下西風(낙엽하서풍) : 가을 서풍에 낙엽이 지면 空庭望新月(공정망신월) : 빈 마당에서 초승달만 바라보누나. 詩/漢詩 2010.10.12